♞ 부노피은영[負弩被恩榮] 고을 수령이 앞장서서 길을 인도하였다는 뜻으로, 옛날에 귀빈(貴賓)이 고을을 지나갈 때에는 고을의 수령이 쇠뇌를 등에 지고 앞장서서 길을 인도하였다. 한(漢) 나라 때 촉(蜀) 땅 사람인 사마상여(司馬相如)가 중랑장(中郞將)에 제수되어 촉 땅에 사신으로 가자, 촉 땅의 태수(太守) 이하가 모두 나와 영접하였는데, 현령(縣令)이 쇠뇌를 지고서 앞장서서 달려가 길을 열었다고 한다. <史記 卷117 司馬相如列傳>
♞ 부당책[斧撞責] 송 태조(宋太祖)가 후원에서 참새를 잡으려는데 군신(群臣)들이 “급한 일로 뵙기를 청하는 사람이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태조는 빨리 와서 보니 급한 일이 아니었다. 이에 크게 노하여 힐문하니 그 사람은 “새를 잡는 것보다는 급하지 않습니까?”라 하였다. 태조는 더욱 노하여 도끼자루로 그를 쳐서 이 2개가 부러졌다. <祕笈>
♞ 부덕사명[婦德四名] 부인의 심덕[心德]·부인의 언어[婦言]·부인의 자태[婦容]·부인의 일[婦功] 등 부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을 말한다. <禮記 昏義>
♞ 부동미[不同味] 먹을 것이 많아서 맛이 다른 것. 보통 사람과 다른 취미를 이른다.
♞ 부동심[不動心] 마음이 어떤 일이나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동요되는 일이 없음을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