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마염곡명금랄[肥馬厭穀鳴金埒] 진(晋)나라 왕제(王齊)는 사치스럽고 말[馬]을 사랑하여 뜰 안에다 말 다니는 마당을 돈을 엮어서 만들었다.
♞ 비만[飛輓] 군량 운송을 말한다.
♞ 비만봉장석[鼻墁逢匠石] 장자(莊子) 서무귀(徐無鬼)에 “어떤 토수(土手)가 토역을 하다가 흙덩이가 코에 떨어지므로 대목을 시켜 닦으라고 했는데, 대목은 큰 자귀를 갖고 바람이 날 정도로 그 흙덩이를 깎아버렸으나 코가 조금도 상하지 않았다.”라고 하였다.
♞ 비만퇴[鼻墁堆] 비만퇴는 코에 발린 진흙덩이를 말한다. 옛날 초(楚) 나라 영인(郢人)의 코 끝에 파리 날개[蠅翼] 만한 진흙덩이가 묻었는데 석수(石手)를 시켜 그 진흙을 깎아내라고 하자, 석수는 곧 도끼를 가지고 그 진흙을 깎아서 떼어냈는데도 영인의 코가 조금도 상하지 않았다. 그 소문을 듣고 송 원군(宋元君)이 석수에게 자기 코도 깎아 보라 하자 석수는 대답하기를 “영인(郢人)의 코만을 깎을 수 있는데 지금 그가 죽고 없으니 다른 사람은 깎을 수 없습니다.”라 하였다. <莊子 卷六 外篇 徐无鬼>
♞ 비목[批目] 관리의 인사발령(人事發令)을 기록한 문서. 정목(政目)과 같은 말이다.
♞ 비목내익존[卑牧乃益尊] 겸손으로 기르면 더욱 높아짐. 주역(周易) 겸괘(謙卦)에 “겸손한 군자는 몸을 낮추는 것으로 스스로 기른다.”라 하였다.
♞ 비목어[比目魚] 눈을 나란히 하는 물고기란 뜻으로, 외눈박이 물고기를 뜻한다. 이 물고기는 눈이 하나씩밖에 없어서 암수 두 마리가 모여 두 눈을 나란히 해야만 온전한 구실을 할 수가 있다. 즉, 둘이 떨어져서는 살 수 없으므로 부부 사이로 비유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