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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viewtsky019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923  
2011.02.12. Twitter
내 허벅지야. 네 몸 하나 지고가기 버거웁구나. 아주 갈 때야 한 번에 가준다니 고맙지만, 살날은 가파른 비탈길이라, 홀로 가야 할 네가 안쓰럽구나.
 
2011.01.25. Twitter
밥 한 끼니가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살고 죽음이 그것에 달려 있고, 때로는 죽이고 살리는 실마리가 되기도 한다.
 
2011.01.19. Twitter
겨울 과수원의 나무를 본다. 사람들은 옆으로옆으로 자라라 하고, 나무는 위로위로 자란다 하고, 한 해를 사람들은 열매를 바라고, 나무는 하늘을 바라다. 앙상한 가지, 절망과 희망이 고슴도치처럼 치돋아 겨울 과수원에 내가 서 있다.
 
2011.01.14. Twitter
화장실에 신발 세 켤레가 어지럽다. 세수하고 발 닦고 세 켤레가 코 잔다. 현관에는 또 한 켤레만 어지럽다.
 
2010.12.28. Twitter
조심조심 가자니 늦을 것이고, 성큼성큼 가자니 다칠 것이고, 눈을 느낄 수 없는 눈 내린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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