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07. Twitter
추석맞이 이발을 하고 처음으로 염색도 하였습니다. “어이구~ 막내도 머리가 허옇네...” 하시는 어머니의 탄식을 이번 추석에는 듣지 않겠지요?
2011.08.17. Twitter
오랜만에 고단 말고 고독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 이 비릿한 우기도 좀 거둬 치웠으면 좋겠고...
2011.08.05. Twitter
그냥 눈물이 난다며, 훌쩍이던 딸아이가 혼자 잠들어 있다. 초등학생 여덟 살에 사춘기인가? 눈물인지, 땀인지, 쓰다듬는 머리칼이 살짝 젖어 있다. 잠들기 전 다독다독 안아줄 것을... 내일 아침 까닭을 물어야겠다.
2011.07.29. Twitter
탕탕히 가는 큰물을 바라보던 산골아이가 있었고, 도도히 흐르는 한강물을 바라보는 중년이 있다. 흘러가는 곳이 어디일까? 흘러오는 곳이 어디일까?
2011.07.11. Twitter
빗물이 가슴속에 차올라 저 깊은 곳에 가라앉아있던 기억들을 하나 둘 띄워 올립니다. 참 그리운 사람, 그리운 날들입니다. 때로는 고마운 장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