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마[舞馬] 명황잡록(明皇雜錄)에 “임금이 말 1백 필을 뽑아 춤을 가르쳤는데 좌우부(左右部)로 분류하여 각기 ‘모가(某家)의 교마(驕馬)’라는 명칭을 붙였고 그 곡(曲)은 ‘경배악(傾柸樂)’이라 하여 10곡이나 된다. 말들에게는 다 금수(錦綉)로 옷을 지어 입히고 금(金)으로 고리[環]를 만들어 갈기 위에 장식했다. 풍악이 시작되면 말들이 머리를 들고 꼬리를 치면서 종(縱)으로 횡(橫)으로 음절(音節)을 맞췄다. 또 삼중(三重)의 목탑(木榻)을 설치한 다음 말들을 그 위에 올려놓고 빙빙 돌면서 그 묘(妙)를 더욱 다하게 했다. 안녹산이 입경(入京)하여 수십 필을 범양(范陽)으로 몰아갔고, 녹산이 패한 뒤에는 전숭사(田崇嗣)의 군(軍)으로 들어갔는데, 춤추는 재주를 가진 줄은 알지 못했다. 하루는 큰 잔치를 베풀고 풍악이 시작되었다. 말들이 풍악 소리를 듣고 춤을 추자 말 다스리는 사람[廐人]이, 요괴(妖怪)스럽다 하여 쳐서 죽기에 이르렀다.”라 하였다.
♞ 무마곡[舞馬曲] 당현종이 말 백필에게 춤을 가리켜서 근정루(勤政樓) 아래에서 춤추게 하였는데 그 악곡 이름이 경배곡(傾杯曲)이다.
♞ 무마기[巫馬期] 무마기는 공자(孔子)의 제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