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함[攀檻] 한 성제(漢成帝) 때 주운(朱雲)이 영신(佞臣)의 목을 베라고 청했다가 크게 노한 성제로부터 참수(斬首)의 명을 받고 끌려나가면서도 난간을 잡고 놓지 않으면서 계속 직언을 하여[攀檻] 마침내 난간이 부서졌던 고사가 있다. <漢書 朱雲傳>
♞ 반형[班荊] 가시풀을 땅에 깔고 앉아서 이야기하여도 아무런 스스럼없는 사이, 즉 절친한 친구간을 말한다. 초(楚) 나라의 오삼(伍參)과 채(蔡) 나라의 자조(子朝)가 친하게 지냈는데, 그의 아들들인 오거(伍擧)와 성자(聲子)도 서로 친하게 지냈다. 그 뒤에 오거가 정(鄭) 나라로 도망쳤다가 진(晉) 나라로 들어가려고 하였는데, 성자 역시 진 나라로 가다가 정 나라 교외에서 둘이 만나 형초(荊草)를 펴고 길가에 앉아서 함께 초(楚) 나라로 돌아가기를 의논하였다. <春秋左氏傳 襄公 26年>
♞ 반형언지[班荊言志] 춘추 시대 초(楚) 나라 오거(伍擧)가 정(鄭) 나라로 도망친 뒤, 친구인 성자(聲子)와 교외 들판에서 형초(荊草)를 깔고 앉아 고국에 돌아갈 것을 의논했던 고사가 있다. <春秋左傳 襄公 26年>
♞ 반혼단[返魂丹] 죽은 자를 살린다는 단약(丹藥)이다.
♞ 반혼향[返魂香] 서쪽 바다 끝에 취굴주(聚窟洲)가 있고 그 위에 반혼수(返魂樹)가 있는데, 그 나무 뿌리를 솥에 고아서 즙을 낸 뒤 반혼향이라는 환약(丸藥)을 만들어 죽은 이의 코에 대면 기사회생(起死回生)한다는 전설이 있다. <述異記 卷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