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곤[分閫] 옛날 장군을 보내어 출정할 때에 임금이 그 수레바퀴를 밀어 주며 “성문턱 이내는 내가 통제하고 성문턱 밖은 장군이 통제하라.”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외방의 병권(兵權)을 맡아서 나가는 것을 분곤(分閫)이라 한다.
♞ 분골쇄신[粉骨碎身] 뼈는 가루가 되고 몸은 산산조각이 됨. 곧 목숨을 걸고 최선을 다한다. 그렇게 힘써 일함 또는 목숨을 걸고 힘을 다함을 이른다.
♞ 분관[分館] 문과(文科) 급제자를 승문원·성균관·교서관의 3관(館)에 나누어 배치시켜 실무를 익히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박사(博士) 3인으로 하여금 급제자들을 채점하게 한 뒤 3점(點)을 얻으면 승문원에, 2점을 얻으면 성균관에, 1점을 얻으면 교서관에 보내게 되어 있었다. <國朝人物考 中>
♞ 분군망국총부여[奔軍亡國總不與] 공자가 확상에서 활쏘기를 할 때 자로(子路)를 시켜서 고하기를 “패전한 장수나 나라를 망친 대부, 붙어서 남의 후사가 된 자는 들어오지 말고, 그 밖의 사람은 모두 들어오라.”라고 하였다. <禮記 射義>
♞ 분기충천[憤氣沖天] 분한 기운이 하늘에 솟구치듯 대단하다. 몹시 분하다. 분기충천(忿氣沖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