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예[淑艾] 수신(修身)을 잘한다는 뜻이다.
♞숙예관원[叔譽觀原] 조문자(趙文子)가 숙예와 함께 진(晉) 나라 경대부의 무덤이 있는 구원(九原)을 가서 보고 “죽은 사람을 만일 되살릴 수 있다면 내가 누구와 함께 가는 것이 좋겠는가?”라고 숙예에게 물은 일이 있고, 그 주에 “숙예(叔譽)는 숙향(叔向)이다.”하였다. <禮記 檀弓下>
♞숙예지종멸[叔譽知鬷蔑] 숙예는 춘추 시대 진(晉) 나라 숙향(叔向)을 가리킨다. 숙향이 정(鄭) 나라에 갔을 때, 정나라 대부(大夫)인 종멸(鬷蔑)이 얼굴이 매우 못생겼었는데, 숙향을 만나보기 위해 숙향에게 술 대접하는 심부름꾼을 따라 들어가 당(堂) 아래에 서서 한 마디 훌륭한 말을 하자, 숙향이 마침 술을 마시려다가 종멸의 말소리를 듣고는 “반드시 종멸일 것이다.”하고, 당 아래로 내려가서 그의 손을 잡고 자리로 올라가 서로 친밀하게 얘기를 나누었던 데서 온 말이다. <左傳 昭公二十八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