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문[轅門] 수레에 멍에를 세워 만든 문. 전하여 군문(軍門)을 말한다. 주례(周禮) 천관(天官) 장사(掌舍) 주에 “수레를 세워 그 멍에로 문을 표하는데, 두 수레의 멍에를 마주 세워 문처럼 만들므로 원문이라 한다.”라고 하였다.
♞ 원반[鵷班] 조정 신하의 반열을 뜻하는 말이다. 봉황새의 일종인 원추새[鵷]는 날아갈 때에도 상하의 질서를 지킨다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 원방[元方] 동한(東漢) 진식(陳寔)의 아들 진기(陳紀)와 진심(陳諶)의 자(字)가 원방(元方)과 계방(季方)이었는데, 난형난제(難兄難弟)의 뜻으로 쓰이는 원방계방(元方季方)의 고사에서 유래하여 형(兄)의 표현으로 통용하게 되었다. <世說新語 德行>
♞ 원방[元放] 신선전(神仙傳)에 “후한(後漢) 사람 좌자(左慈)의 자는 원방(元放)인데, 도술을 배워 육갑(六甲)에 정통하여 귀신을 부렸다. 일찍이 조조(曹操)가 오강(吳江)의 농어(鱸魚)가 먹고 싶다고 하자, 즉시 쟁반에 물을 떠놓고 낚시질하여 농어를 낚아올렸다.”라고 하였다.
♞ 원방공교안수상[元放恐敎安樹上] 원방(元放)은 좌가(左慈)의 자(字)인데, 술법이 있어서 소[牛]를 나무 가지 위에 올라가게 한 일이 있다.
♞ 원방시태구[元方侍太丘] 학덕이 훌륭한 아비와 자식을 비유한 말. 원방은 후한(後漢) 때의 진기(陳紀)의 자이고, 태구(太丘)는 진기의 아버지로서 태구 현장(太丘縣長)을 지낸 진식(陳寔)을 가리킨다. 진기의 아우인 진심(陳諶)까지 합하여 이들 세 부자(父子)는 당시에 학덕(學德)이 높기로 모두 유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