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도[釣徒] 낚시꾼. 당서(唐書) 장지화전(張志和傳)에 “지화는 한 은사로서 자칭 연파조도(煙波釣徒)라 하고 현진자(玄眞子)라는 글을 지었는데, 낚시꾼 노릇은 해도 낚시에 미끼를 달지 않고 고기잡이에 뜻을 두지 않았다.” 하였다.
♞조도[祖道] 먼 길을 떠나는 사람을 위하여 도로 귀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술대접을 하면서 전송하는 것을 말한다.
♞조도[鳥道] 새들만 겨우 지나다닐 정도의 험준한 산길을 말한다. 이백(李白)의 촉도난(蜀道難) 시에 “서쪽으로 태백성(太白星)을 바라보니 조도가 있다.” 하였다.
♞조도[調度] 헤아려 보다.
♞조도소요[操刀所要] 일을 순리에 따라 처리함을 말한다. 장자(莊子) 양생주(養生主)에 “백정이 문혜군(文惠君)을 위해 소를 잡는데 문혜군이 그가 칼질을 잘하는 것을 감탄하자, 백정이 말하기를 ‘뼈마디에는 틈이 있고 칼날은 두께가 없으니 두께 없는 칼로 틈이 있는 곳에 들어가면 반드시 넉넉한 자리가 있는 것입니다.’고 했다.” 하였다.
♞조도수처회회[操刀隨處恢恢] 기예(技藝)가 신묘한 경지에 이르렀다는 말이다. 백정이 소를 잡을 때, 두께가 없는 칼날을 틈새가 있는 뼈마디 사이에 집어넣음에, 칼 놀리는 공간이 넉넉하여 여유가 있었다.[彼節者有間而刀刃者無厚 以無厚入有間 恢恢乎其於遊刃心有餘地矣]는 ‘포정해우(庖丁解牛)’의 고사가 있다. <莊子 養生主>
♞조도연[祖道筵] 조도제(祖道祭)와 같다.
♞조도제[祖道祭] 먼 길 떠날 때에 행로신(行路神)에게 제사지내는 일. 옛적에 황제의 아들 누조(累祖)가 여행길에서 죽었으므로 후인이 행로신으로 모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