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승[後乘] 임금의 수레 뒤를 따르는 종신(從臣)이라는 뜻으로, 즉 조정 안의 신하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후시[後市] 연복(延卜). 조선 중기 연경(燕京)에 파견되었던 사행이 귀환할 때 그들을 맞이하러 들어가는 수백필의 쇄마(刷馬)편을 이용하여 의주(義州)에서 물화(物貨)를 수집한 봉성(鳳城)의 장사치들이 복물(卜物)을 운반 매매하는 것을 말한다.
♞후시[後時] 좋은 때를 잃다.
♞후신고[後薪高] 뒤에 벼슬길에 나왔으나 앞에 나온 사람보다 벼슬이 더 높음. 한 무제(漢武帝) 때에 신진(新進)들의 벼슬이 선배보다 높이 오르는 자가 많으니 급암(汲黯)이 아뢰기를, “폐하(陛下)의 사람 쓰는 것은 섶[薪]을 쌓는 것과 같아서 뒤에 오는 것이 위에 올라갑니다.” 하였다. 또, 휴효위(劉孝威) 원시(怨詩)에 “후신이 따라서 다시 높이 쌓였구나.[後薪隨復積]” 하였다.
♞후실유선성[後實逾先聲] 선성(先聲)은 먼저 소문을 내어 적의 기세를 꺾어 놓는 것이고, 후실(後實)은 뒤에 실속있게 대비책을 강구해 놓는 것을 말한다. <史記 淮陰侯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