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쇄[枷鎖] 죄인의 목에 씌우는 항쇄와 발에 씌우는 족쇄이다.
❍ 가쇄[枷鎖] 형구(刑具)의 한 종류인데, 가(枷)는 죄인의 목에 씌우는 나무칼이고 쇄(鎖)는 손목에 채우는 쇠사슬이다.
❍ 가수[嘉樹] 가수는 좋은 나무란 뜻으로, 춘추 시대 진(晉)나라 한선자(韓宣子) 즉 한기(韓起)가 노(魯)나라에 사신으로 왔을 때, 계무자(季武子) 즉 계손숙(季孫宿)이 자기 집에서 주연을 베풀었는데, 그 집에 있는 아름다운 나무[嘉樹]를 보고 한기가 칭찬하니, 계손숙이 그 나무를 잘 길러서 각궁(角弓)의 시를 노래해 준 은정을 잊지 않겠다면서 감당(甘棠)의 시를 노래한 고사가 전한다. <春秋左氏傳 昭公2年>
❍ 가수[嘉樹] 가수는 황천(皇天) 후토(后土) 즉 천지(天地)가 내 놓은 나무 중에 특히 멋있는 나무라는 뜻의 후황가수(后皇嘉樹)의 준말로, 귤나무를 가리킨다. 전국 시대 초나라 굴원(屈原)이 지은 구장(九章) 중 귤송(橘頌)의 첫머리에 “후황의 가수인 귤나무가 남쪽의 이 땅을 사모해 찾아왔네.[后皇嘉樹橘徠服兮]”라는 말이 나오고, 맨 마지막에 “나이는 비록 어려도, 어른으로 본받을 만하고, 행실은 백이와 견줄 만해서, 표상으로 삼을 만하네.[年歲雖少 可師長兮 行比伯夷 置以爲像兮]”라는 말이 나온다.
❍ 가수[佳手] 양서(梁書) 유견오전(庾肩吾傳)에서 “양(梁) 간문제(簡文帝)는 여상동왕서(與湘東王書)에서 ‘장사간(張士簡)의 부(賦)와 주승일(周升逸)의 변(辨) 역시 참으로 훌륭한 솜씨[佳手]여서, 다시 만나기 어렵다.’라 하였다.”라고 했다. 안씨가훈(顔氏家訓) 제19 잡예편(雜藝篇) 8에서 “열에 예닐곱만 맞혀도 상수(上手)로 여긴다.”라 하였는데, 이 ‘상수(上手)’도 이와 같은 뜻이다.
❍ 가수[假守] 전시(戰時)에 조정에서 정식으로 임명하기 전에 임시로 삼은 수령을 가리킨다.
❍ 가수[家數] 학문이나 기예로 일가를 이룸을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