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극[不克] 불극은 무슨 일을 해내지 못한 것을 의미한다.
♞불급[不及] 미치지 못한다.
♞불담왕[不談王] 담왕(談王)은 왕도(王道)를 담론(談論)하는 것인데, 여기서 불담왕(不談王)은 벼슬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불당[佛幢] 불당은 절 앞에 세운 쇠로 만든 당간(幢竿)이다.
♞불도징[佛圖澄] 진(晉) 나라 때의 중으로, 본래 천축국(天竺國) 사람인데 낙양(洛陽)에 와서 북조(北朝)의 불법을 크게 일으킨 자이다. 도안(道安) 등의 제자를 길렀다. 그는 현술(玄術)에 묘통(妙通)하였다 한다.
♞불두상방분[佛頭上放糞] 이 말은, 본질은 선(善)한데 좋지 못한 것이 붙어 있다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전등록(傳燈錄)에 “鳥雀 於佛頭上放糞”이란 말이 보인다. 불두방분(佛頭放糞).
♞불두착분[佛頭著糞] 경멸이나 모욕을 당함을 비유한 말이다. 송(宋)나라 때, 최(崔)씨 성을 가진 한 사나이가 하루는 절에 갔다가, 참새들이 불상의 머리에 똥 싸놓은 것을 보게 되었다[鳥雀于佛頭上放糞]. 그는 절의 주지가 너무 나태하다는 생각이 들어 크게 화를 내며 주지에게 말했다. “이런 참새들에게도 불성(佛性)이 있소?” 주지는 이 사람의 의도를 잘 알고 대답했다. “물론 있지요.” 최씨 사나이는 주지의 이런 대답을 듣고, 그가 어떤 식으로 변명할 것인지 궁금하여 다시 질문을 하였다. “참새에게 불성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지요? 참새에게 불성이 있다면 어떻게 부처의 머리에 똥을 쌀 수 있겠소?” 주지는 웃으면서 대답하였다. “참새가 불상에 똥을 싼 것은 바로 부처가 자비하여 살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참새들이 독수리의 머리에 가서 똥을 싸지 않는 까닭이 무엇이겠습니까?” 그 사나이는 그저 웃을 수밖에 없었다.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여회선사(如會禪師)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