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간[反間] 거짓으로 적국 사람이 되어 적정을 탐지하여 본국에 알리거나 또는 그 일을 하는 사람을 뜻하는 고사성어이다.
♞ 반강[潘江] 육(陸)과 반(潘)은 모두 진(晉) 나라 때 문장(文章)이 당세에 으뜸이었던 육기(陸機)와 반악(潘岳)을 가리키는데, 양(梁) 나라 종영(鍾嶸)의 시품(詩品)에 “육기의 문재는 바다와 같고, 반악의 문재는 강과 같다[陸文如海 潘藻如江]”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 반경[半鏡] 진(陳) 나라 서덕언(徐德言)이 진 후주(陳後主)의 매(妹) 낙창공주(樂昌公主)에게 장가들었는데, 그때 난리가 나서 서로 보호하기 어렵게 되자, 서덕언이 아내와 헤어지면서 말하기를 “당신 같은 재색(才色)으로는 나라가 망하면 반드시 권호가(權豪家)로 들어가게 될 것인데, 우리의 정연(情緣)이 서로 끊어지지만 않으면 다시 서로 만나기를 바라노니, 의당 신표가 있어야겠소.”라 하고, 거울 하나를 반으로 쪼개서 한 쪽씩 나누어 가졌는데, 뒤에 과연 그 거울로 인하여 다시 서로 만나게 되었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 반경환원[半鏡還圓] 사랑하는 남녀(男女)가 헤어졌다 다시 만나는 것을 뜻한다. 진(陳) 나라 서덕언(徐德言)이 난리를 만나, 아내인 낙창공주(樂昌公主)와 서로 헤어지면서 후일의 신표로 삼기 위해 둥근 거울을 반으로 쪼개어 각각 한 조각씩 소지했다가, 난리가 끝난 후에 과연 그 거울을 가지고 서로 다시 결합하게 되었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