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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扶胥] ~ 부서[賦芧] ~ 부서혁군[腐鼠嚇君]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2,608  

♞ 부서[扶胥] 광동성(廣東省) 번우현(番禺縣)의 바닷가에 있는 지명인데, 한유(韓愈)의 남해신묘비문(南海神廟碑文)에 ‘부서의 어귀 황목의 물굽이[扶胥之口 黃木之灣]’라는 말이 있으므로, 전하여 여기서는 남쪽 바다를 의미한다.

♞ 부서[腐鼠] 썩은 쥐. 부서는 천한 물건을 비유한 것이다. <莊子 秋水>

♞ 부서[賦芧] 저공(狙公)이 도토리를 주는 숫자를 가지고 원숭이를 속인 조삼모사(朝三暮四)의 고사를 말한다.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에 “정신과 마음을 통일하려고 수고를 하면서도 모든 것이 같음을 알지 못하는 것을 조삼(朝三)이라고 한다. 무엇을 조삼이라고 하는가. 옛날에 저공이 원숭이들에게 도토리를 주면서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를 주겠다.’라 하자 원숭이들이 모두 성을 내었다. 이에 다시 ‘그러면 아침에 네 개 저녁에 세 개를 주겠다.’라 하자 원숭이들이 모두 기뻐하였다. 명분이나 사실에 있어서 달라진 것이 없는데도 기뻐하고 성내는 반응을 보인 것은 역시 이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 부서혁군[腐鼠嚇君] 장자(莊子) 추수(秋水)에 의하면, 남방에 원추(鵷鶵)라는 새가 있어 남해(南海)를 출발하여 북해(北海)로 날아갈 적에 오동나무가 아니면 쉬지 않고, 대나무 열매가 아니면 먹지 않으며, 단물이 나오는 샘이 아니면 마시지도 않는데, 이때 소리개는 썩은 쥐를 물고 있으면서 마침 그 위를 날아가는 원추를 보고는 제 썩은 쥐를 빼앗길까봐 꿱 하고 으르대었다는 고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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