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생[班生] 반생은 서역(西域)을 30년 동안이나 진수(鎭守)하여 정원후(定遠侯)에 봉해진 한(漢) 나라의 장군 반초(班超)를 가리킨다.
♞ 반생[潘生] 진(晉) 나라의 문장가 반악(潘岳)으로, 하양 영(河陽令)을 거쳐 급사황문시랑(給事黃門侍郞)을 전전하였다. <晉書 卷55> 참고로 두보(杜甫)의 시에 “官序潘生拙 才名賈傅多”라는 구절이 있다. <杜少陵詩集 卷20 秋日寄題鄭監湖上亭>
♞ 반생랑서[半生郞署] 한(漢) 나라 때 연로(年老)하도록 중랑서장(中郞署長)으로 있었던 풍당(馮唐)을 말하는데, 사람의 기구한 운명을 뜻한다.
♞ 반생반사[半生半死] 반쯤은 살아 있고 반쯤은 죽어 있다는 데서, 거의 죽게 되어서 죽을는지 살는지 알 수 없는 지경(地境)에 이름을 말한다.
♞ 반생불자각[半生不自覺] 법화경(法華經)에 ‘어떤 장자가 아들의 옷에 값을 따질 수 없는 매우 귀한 보배 구슬을 넣어 주었는데, 이 아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구걸하며 다녔다.’는 이야기가 있다.
♞ 반생지[班生志] 후한(後漢) 반초(班超)가 붓을 잡고 베껴 쓰는 일을 하며 모친을 봉양하다가 “대장부라면 부개자(傅介子)나 장건(張騫)처럼 이역(異域)에 나가서라도 공을 세워 제후(諸侯)가 되어야 마땅하지, 어찌 붓만 잡고서 긴 세월을 그냥 보내서야 되겠는가.”라 하고는 마침내 서역(西域)에 사신으로 나가 큰 공을 세운 뒤 정원후(定遠侯)로 봉해진 고사가 있다. <東觀漢記 班超>
♞ 반생투필[班生投筆] 후한(後漢) 때의 장수 반초(班超)가 관청의 대서(代書) 일을 하며 가난한 살림을 꾸려 나가다가 붓을 던지며 탄식하기를 “대장부가 별다른 지략(智略)이 없으면, 그래도 부개자(傅介子)나 장건(張鶱)처럼 이역(異域)에서 공을 세워 봉후(封侯)가 된 일이라도 본받아야 할 것이다.”라 하고는 마침내 서역(西域)의 사신으로 가 큰 공을 세워 정원후(定遠侯)에 봉해졌던 고사가 있다. <後漢書 班超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