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麻衣] 당(唐)․송(宋) 때에 과거에 오르지 못한 선비가 입는 옷이다.
♞마의[麻衣] 마의는 송(宋) 나라 때 특히 상법(相法)에 뛰어났던 마의도자(麻衣道者)를 말한다. 그는 일생을 화산에 은거하였고, 또한 도사 진단(陳摶)의 스승이기도 하다. 또는 그가 지은 마의상서(麻衣相書)를 가리킨다.
♞마의[麻衣] 마의는 포의(布衣)와 같은 말로, 평민의 신분을 뜻한다. 송나라 여몽정(呂蒙正)이 일찍이 낙양 용문산(龍門山)에서 친구와 글을 읽었는데, 뒤에 여몽정은 과거에 올라서 재상(宰相)이 되고, 그 친구는 돌아가 숨어서 임금이 불러도 나오지 아니하므로, 여몽정이 그 친구에게 시를 지어 보내기를, “고인은 오히려 옛 마의를 입고 있네[古人猶着舊麻衣].”라 한 구절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