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토[非吾土] 왕찬(王粲)의 등루부(登樓賦)에, “강산이 아름다우나, 내 고향이 아니로세.”라는 구절이 있다.
♞비오하[非吳下] 급작스레 성장된 학식을 칭찬하는 말이다. 오지(吳志) 여몽전 주(呂蒙傳 注)에 “노숙(魯肅)이 여몽(呂蒙)을 만나서 ‘나는 그대가 무략(武略)만 있는 줄 알았는데 지금 학식까지 대단한 것을 보니 이전 오하의 그대가 아니다.’고 하자 여몽이 ‘선비란 서로 헤어진 지 사흘만 되어도 학식이 몰라보게 달라진다.’고 했다.”하였다. 오하는 소주(蘇州) 일대를 말한다.
♞비옥[比屋] 비옥은 집집마다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는 뜻이다. <漢書 王莽傳>
♞비옥가봉[比屋可封] 집들마다 모두 작위를 봉할만하다는 뜻으로, 요순 때 사람들이 모두 착하여 집마다 표창할 만한 정도로 모든 백성이 성군에 감화되어 태평한 시대를 구가한다는 의미이다. 요순시대(堯舜時代), 태평성대(太平聖代)
♞비옥가주[比屋可誅] 집들마다 모두 죽일만하다는 뜻으로, 모든 사람들이 벌받을 만한 악인인 정도로 걸주(桀紂)의 백성들이 모두 악덕에 물들었다는 뜻에서 비옥가봉의 상대 의미로 사용된다.
♞비옥개가봉[比屋皆可封] 요순 시대의 백성들은 성인의 덕화를 많이 입음으로 인하여 집집마다 봉작(封爵)을 받을 만한 인물이 있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漢書 王莽傳>
♞비옹[悲翁] 홍무적을 가리킨다.
♞비우[備雨] 시경(詩經) 빈풍(豳風) 치효(鴟鴞)의 “하늘에서 장맛비가 내리기 전에, 뽕나무 뿌리를 거두어 창문을 단단히 얽어 놓는다면, 지금 이 아래에 있는 인간들이 혹시라도 감히 나를 업신여기겠는가.[迨天之未陰雨 徹彼桑土 綢繆牖戶 今此下民 或敢侮予]”라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비운극[飛雲屐] 육유(陸游)의 화성원시(化成院詩)에 “飛屐到上方 漸覺所見寬”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