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題柱] 제주는 기둥에 글을 쓴다는 뜻인데 한(漢)나라 사마상여가 처음에 벼슬하기 위해 서쪽의 장안(長安)으로 들어갈 때 승선교(昇仙橋)를 지나가다가 다리 기둥에 “네 필의 말이 끄는 높은 수레를 타지 않고서는 이 다리를 지나지 않으리라.[不乘高車駟馬 不過此橋]”라고 쓴 일을 말한다. 곧 반드시 고관 대작이 되어 금의환향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것이다. <漢書 卷五十七 司馬相如傳>
♞제주[齊州] 중주(中州) 즉 중국(中國)을 말한다.
♞제주[齊州] 지금의 산둥성(山東省)에 있다.
♞제주[題柱] 출세하기 위해 고향을 버림. 고향이 성도(成都)인 한(漢)의 사마상여(司馬相如)가 벼슬하기 이전에 서쪽으로 가면서 승선교(昇仙橋)를 지날 때 그 다리 기둥에다 쓰기를, “고거사마(高車駟馬)를 타지 않고서는 다시 이 다리를 지나지 않으리라.[不乘高車駟馬 不過此橋]” 하였다. <成都記>
♞제주객[題柱客] 벼슬길에 나아가 공명과 현달을 구하기로 맹서한 선비를 말한다. 한(漢) 나라 때 성도(成都)의 북쪽에 승선교(升仙橋)란 다리가 있었는데, 사마상여(司馬相如)가 처음 장안(長安)에 들어가서 공명을 구하던 때 이 다리를 지나면서 다리 기둥에 제하기를, “말 네 마리가 끄는 높은 수레를 타지 않고서는 이 다리를 다시 건너오지 않겠다.” 하였다. <太平御覽 卷73>
♞제주구점연[齊州九點煙] 제주(齊州)는 중주(中州) 즉 중국으로, 중국의 구주(九州)도 높은 곳에서 바라다 보면 아홉 개의 운무 덩어리[九點煙]로 보인다는 말인데, 당(唐) 나라 이하(李賀)의 시 ‘몽천(夢天)’의 “遙望齊州九點煙”에서 비롯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