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행선[地行仙] 지상에서 불로장생(不老長生)하는 사람을 뜻한다. 불가(佛家)의 능엄경(楞嚴經)에 나오는 신선 이름으로, 대개 장수하면서 한가하게 사는 노인들을 지칭하게 되었다.
♞지행일치[知行一致] 아는 것과 행함이 같아야 한다. 지행합일(知行合一)
♞지허[支許] 승인(僧人)과 문사(文士)가 교유하는 것을 말한다. 진(晉) 나라의 승려 지둔(支遁)과 학자 허순(許詢)을 가리킨다. 두 사람이 함께 회계왕(會稽王)의 집에 있었을 적에 지둔은 법사(法師)가 되고 허순은 도강(都講)이 되었다고 한다.<世說新語> 참고로 백낙천(白樂天)의 시에 “支許徒思遊白月 夔龍未放下淸天”의 구절이 있다.
♞지허[支許] 요(堯) 임금 때 고사(高士)인 지보(支父)와 허유(許由)이다. 모두 순(舜) 임금 때의 고사(高士). 순 임금이 이 두 사람에게 각기 천하를 양여(讓與)하였으나, 모두 받지 않았다 한다.
♞지혐기기[地嫌忌器] 한(漢) 나라 가의(價誼)의 글에, “무엇을 던져서 쥐를 잡으려 해도 쥐 옆에 있는 그릇을 깰까 염려된다는 속담이 있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