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군공[馬群空] 말 무리에서 준마를 골라냈으므로 남은 것들은 보잘것없어 목마장(牧馬場)이 텅 빈 것 같다는 말이다. 한유(韓愈)가 “백락(伯樂)이 목마장인 기북(冀北)의 들판을 한번 지나가자 말 무리가 온통 빈 것처럼 되었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마군수공[馬群遂空] “기주(冀州) 북쪽은 양마(良馬)가 많이 나는 곳으로 유명한데, 좋은 말을 잘 감별했던 백락(伯樂)이 기주 북쪽 들판을 한 번 지나가자 준마가 한 마리도 없이 텅 비어 버렸다.[馬群遂空]”는 내용이 한유(韓愈)의 ‘송온처사부하양군서(送溫處士赴河陽軍序)’에 나온다.
♞마권자[馬圈子] 배를 타는 나루터를 말한다. <연행록선집> 제5집 연행기(燕行記)에, “고개 아래에 연대(烟臺)와 나루터가 있는데, 지명을 마권자(馬圈子)라고 한다.”하였는데, 그에 대한 자주(自注)에, “마권자라는 지명이 모두 세 번 나오는데, 이 역시 나루터의 통칭이 아닌가 의심된다.”하였다.
♞마귀[麻貴] 정유재란(丁酉再亂) 때 원군(援軍)을 이끌고 온 명(明) 나라 제독(提督)인데 평택 부근에 진을 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