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보[縣譜] 고을을 다스리는 데 대한 전가(傳家)의 비결을 뜻한다. 남제(南齊) 때 부승우(傅僧祐)가 산음령(山陰令)으로 치적의 명성이 높았는데, 그의 아들인 부염(傅琰) 또한 송 무제(宋武帝) 때에 무강령(武康令)․산음령(山陰令)을 지내면서 뛰어난 치적을 올려 백성들에게 부성(傅聖)이란 칭호를 받기까지 하여 부자(父子)가 모두 치적의 명성이 높았으므로, 당시 사람들이 말하기를 “부씨(傅氏)들에게는 치현보(治縣譜)가 있는데, 자손들이 서로 전하면서 남에게는 보여 주지 않는다.”고 했던 데서 온 말이다. <南史 卷七十>
♞현비[翾飛] 가볍게 나는 모양을 이른다.
♞현빈[玄牝] 도가(道家)의 용어로, 새끼를 낳는 암컷, 즉 도(道)를 말한다.
♞현빈지신[玄牝之神] 만물을 내는 도(道)를 말한다.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 6장에 “골짜기 신은 죽지 않으니 이를 일러 현빈(玄牝)이라 한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