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금[題襟] 제금은 당(唐) 나라 때 온정균(溫庭筠)․단성식(段成式)․여지고(余知古) 등이 서로 창화(唱和)한 시(詩)를 수집하여 만든 한상제금집(漢上題襟集)이라는 서명(書名)의 준말로, 절친한 친구 사이를 뜻하는 말이다.
♞제금[題襟] 흉금을 털어놓고 시를 짓는 것을 말한 것으로, 당(唐) 나라 온정균(溫庭筠)․단성식(段成式)․여지고(余知古)가 서로 시를 주고받은 제금집(題襟集)이 있다. <唐書 藝文志>
♞제금[製錦] 좌전(左傳) 양공(襄公) 31년 조(條)에 “자피(子皮)가 윤하(尹何)를 시켜 읍(邑)을 다스리려 하니 자산(子産)이 ‘子有美錦 不使人學製焉……其爲美錦 不亦多乎’라고 했다.” 하였다.
♞제금[製錦] 현재(賢才)가 수령으로 나가 다스리는 것을 말한다. 춘추 시대 정(鄭) 나라 대부 자피(子皮)가 윤하(尹何)에게 대읍(大邑)을 맡기려 하자, 자산(子産)이 이에 반대하여 말하기를 “그대에게 아름다운 비단이 있을 경우, 옷 짓기를 배우는 사람에게 옷을 지으라고 맡기지 않을 것이다. 큰 고을은 많은 사람이 몸을 의지하는 곳인데, 배우는 사람에게 시험삼아 다스리게 한단 말인가.”한 데서 온 말이다. <左傳 襄公三十一年>
♞제금록[題衿錄] 당(唐) 나라 때에 온정균(溫庭筠)․단성식(段成式)․여지고(余知古) 등이 서로 창화(唱和)한 시들을 수록해 놓은 한상제급집(漢上題衿集)을 가리킨 듯하다.
♞제금유자[題襟遊子] 제금은 시를 지어 흉금을 말하는 것으로 당(唐)의 온정균(溫庭筠)․단성식(段成式)․여지고(余知古)를 가리킨다.
♞제기[齊己] 당(唐)의 승려(僧侶). 그는 승려이면서 서한(書翰)에 마음을 쓰고, 또 시 읊기를 좋아하여 강릉(江陵) 용흥사(龍興寺)에 있으면서 정곡(鄭谷)과 많이 창수(唱酬)를 하였으며 차[茶]에 대하여도 일가견이 있었음. <學林新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