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생죽선[曹生竹扇] 진(晋) 나라 원굉(袁宏)이 동양태수(東陽太守)로 나가는데 여러 사람이 전송하였다. 사안(謝安)이 갑자기 옆 사람에게서 부채 한 자루를 받아서 원굉에게 주며 “이것을 전송하는 선물로 삼는다.”하니, 원굉이 곧 그것을 받으며 답하기를 “마땅히 인풍(仁風)을 받들어 드날려서 저 백성들을 위로하겠소.”하였다.
♞조생지편[祖生之鞭] 진(晉) 나라 조적(祖逖)을 말한 것으로 남보다 앞서도록 격려하는 말로 쓰인다. <晉書 劉琨傳>
♞조생청계[祖生聽雞] 조생(祖生)은 진(晉) 나라 때의 조적(祖逖)을 가리키는데, 조적은 본디 강개한 지절이 있었던 바, 일찍이 유곤(劉琨)과 함께 사주 주부(司州主簿)가 되어 한 이불을 덮고 같이 자다가 때아닌 밤중에 닭우는 소리를 듣고는 일어나 춤을 추며 비장한 기색을 보였던 데서 온 말인데, 밤중에 닭이 우는 것은 사변(事變)의 전조(前兆)라고 하기 때문이었다. <晉書 卷六十二>
♞조생편[祖生鞭] 조생은 진(晉) 나라의 조적(祖逖)을 말한다. 유곤(劉琨)은 조적과 친구 사이로 조적이 조정에 발탁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른 친구에게 편지를 보내어 “내가 창을 베고 자면서 역로(逆虜)의 목을 효시(梟示)할 뜻이 있는데, 항상 조적(祖逖)이 나보다 먼저 채찍을 잡을까 두렵다.”고 하였는데, 후세에 남을 권면하는 고사로 사용하였다. <晉書 卷 62 劉琨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