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나라 군대가 주나라 국경에 진을 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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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책 : 서주책[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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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楚)나라 군대가 주(周)나라의 국경에 있는 산의 남쪽에 진을 치고는 초나라 장수 오득(吾得)이 장차 초왕을 위하여 주나라와 원망(怨望)을 맺을 참이었다.
어떤 사람이 주나라 왕에게 말하였다.
“태자로 하여금 군대를 거느리고 나아가 국경에서 오득을 맞이하게 하고, 왕께서는 몸소 교외까지 나가서 맞이하십시오. 그리하여 천하로 하여금 모두 왕께서 오득을 중히 여긴다는 사실을 알도록 하십시오. 그리고는 이를 인하여 초나라에게 ‘주나라 왕이 오득을 맞아 대접할 때 좋은 기물을 주었는데 이름이 무엇 무엇이다’라고 누설하십시오. 그러면 초왕은 틀림없이 이를 내놓으라고 할 것인데, 그러나 오득은 바칠 것이 없습니다. 그러면 초왕은 틀림없이 죄를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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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戰國策 : 西周策[0207]-
楚兵在山南, 吾得將爲楚王屬怒於周. 或謂周君曰: “不如令太子將軍正迎吾得於境, 而君自郊迎, 令天下皆知君之重吾得也. 因泄之楚曰: ‘周君所以事吾得者器必名曰謀.’楚王必求之, 而吾得無效也, 王必罪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