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랑배조[謔浪排調] 농담과 조소이다.
♞학려구고[鶴唳九皐] 시경(詩經) 소아 학명(鶴鳴)에 “학이 구고에서 울면 소리가 들판에 들린다.[鶴鳴于九皐 聲聞于野]” 한 데서 온 말이다. 구고는 수택(水澤)의 깊은 곳을 말한다.
♞학려진병산[鶴唳秦兵散] 진왕(秦王) 부견(苻堅)이 진(晋)을 치다가 패하여 군사들이 달아날 때 바람 소리와 학(鶴)의 울음을 듣고도 진(晋)의 군사가 추격하는 줄 알고 놀래었다.
♞학려화정[鶴唳華亭] 오(吳) 나라 명사(名士) 육기(陸機)가 진(晋)나라에 와서 벼슬하다가 화(禍)를 당하여 잡혀 죽으면서 탄식하기를, “화정(華亭)의 학(鶴) 우는 소리를 언제나 다시 들으랴.” 하였는데, 그것은 고향을 그리워하고 중원(中原)에 와서 벼슬한 것을 후회한 것이다.
♞학령[鶴翎] 국화의 일종.
♞학린[涸鱗] 수레바퀴 자국의 고인 물에 있는 물고기로, 몹시 위급한 지경에 처한 것을 뜻한다. 장자(莊子) 외물(外物)에 “내가 어제 오는데 중도에서 부르는 자가 있어서 돌아보니 수레 가운데에 붕어가 있어 말하되, ‘말되[斗升]의 물로 나를 좀 살려 주시겠소.’하였다. 내가 대답하되, ‘그러게. 내가 이제 남으로 오월(吳越)의 왕을 찾아가 달래어 서강(西江)의 물을 끓어다가 자네를 살려주리.’하였다. 붕어가, ‘그렇게 말한다면, 나를 차라리 마른 고기 가게에서나 찾게 될 것이오.’ 하였다.”라 하였다.
♞학림[鶴林] 학림은 청 나라 예도손(倪稻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