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徽] 한(漢) 나라 말기의 은자(隱者) 사마휘(司馬徽)를 말한다.
♞휘과회일[揮戈回日] 무용(武勇)을 말한다. 회남자(淮南子) 남명훈(覽冥訓)에 “초(楚) 나라 노양공(魯陽公)이 한(韓) 나라와 싸웠는데, 싸움이 한창 무르익을 무렵 해가 저물므로 창을 휘두르니 해가 삼사(三舍)나 뒤로 되돌아갔다.” 하였는데, 삼사는 28수(宿) 중 별 세 자리라 한다.
♞휘근수[揮斤手] 초(楚) 나라 영인(郢人)이 자기 코끝에다 파리 날개 만한 흙을 바르고 장석(匠石)을 시켜 그를 깎아내라 하자, 장석이 자귀를 휘둘러 그 흙을 완전히 깎아냈는데도 코는 아무렇지 않았다 한다.
♞휘근착[揮斤斲] 장자(莊子) 서무귀(徐無鬼)에 “옛날 초(楚) 나라 서울 영(郢)에 사는 어떤 사람이 자기의 코 끝에다 흰 흙을 파리 날개처럼 얇게 발라 놓고 목수로 하여금 그 흙을 떼어내도록 하자, 목수가 바람이 일어날 정도로 자귀를 휘두르되 코는 상하지 않고 흙만 사뿐히 떼어냈다.” 한 고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