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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패릉【霸陵】한(漢) 나라 문제의 능(陵)인데, 문제의 유언(遺言)으로 패릉(覇陵)의 장사를 검소(儉素)하게 하라 하였다.

패릉유렵【覇陵遊獵】후한(後漢)의 명장 이광(李廣)이 흉노(匈奴)와의 싸움에 크게 패하여 그 벌로 서인(庶人)으로 폐기되어 패릉정(霸陵亭)의 부근 남전(藍田)의 남산에서 몇 년 동안 사냥하며 살았다함. 《史記 卷一百九 李廣傳》

패릉취위【霸陵醉尉】한(漢) 나라 때 장군 이광(李廣)이 한때 파직되어 있을 적에 한 기병(騎兵)만을 데리고 밤에 나가 다른 사람과 함께 전간(田間)에서 술을 마시고 돌아오다 패릉정(霸陵亭)에 당도했을 때, 패릉위(霸陵尉)가 술이 취하여 이광의 행차를 가지 못하게 막으므로, 이광의 기병이 그에게 “옛 이 장군이시다.”고 말하자, 패릉위가 말하기를 “지금의 장군도 밤에 다닐 수 없는데, 어찌 옛 장군을 봐줄 수 있느냐.” 하고는 이광을 강제로 패릉정 밑에서 잠을 자게 하여 모욕을 주었던 데서 온 말이다. 《漢書 卷五十四》

패방【牌坊】패방은 어떤 사람의 덕행을 표창하기 위하여 세운 일종의 건축물을 말한다. 공덕패방(功德牌坊), 정절패방(貞節牌坊) 등이 있다.

패부【沛府】한 고조(漢高祖)의 발상지가 패현(沛縣)이었으므로, 전하여 제왕(帝王)의 고향을 이른다.

패서【貝書】불경(佛經)을 말한다.

패서【浿西】패서는 패서도(浿西道)의 준말로, 평안도의 옛 이름이다.

패수【浿水】대동강(大洞江)의 별칭이다.

패수송경【浿水松京】패수는 대동강, 송경은 고려의 수도인 개성의 이칭인데, 모두 선조(宣祖)가 몽진했던 곳이다.

패어【佩魚】패어는 당(唐) 나라 때 5품 이상의 관원이 허리에 찼던 어대(魚袋)로, 보통 고위 관원을 가리킬 때 자복 패어(紫服佩魚)라는 말을 쓴다.

패연【沛宴】풍패(豊沛)의 잔치. 풍패는 한 고조(漢高祖)의 고향. 그가 천하를 얻자 고향에 가 부로(父老)들을 모아 큰 잔치를 베풀고 그 자리에서 ‘대풍가(大風歌)’를 지어 노래하고 크게 즐겼다.

패엽【貝葉】패다라수(貝多羅樹)의 잎. 인도(印度) 사람들이 많이 이 잎에 불서(佛書)를 서사(書寫)하였다. 불경을 뜻한다.

패엽경【貝葉經】패엽경은 패다라수(貝多羅樹) 잎에 불경을 기록하였으므로 불경을 패엽경이라고도 한다.

패왕지보【覇王之輔】주문왕(周文王)이 사냥하러 나가면서 점을 쳐보니, “오늘의 얻을 것은 범도 곰도 아니요, 패왕의 보자[覇王之輔]라.” 하였더니, 과연 태공을 얻어서 수레에 싣고 왔다.

패우독【佩牛犢】도검(刀劍)을 찬 사람이라는 뜻이다. 한(漢) 나라 때의 어진 수령인 공수(龔遂)가 제(齊) 지역에 가 보니, 사람들이 사치를 좋아하고 농사에 힘쓰지 않았다. 이에 공수가 검약을 실천하면서 백성들에게 농상(農桑)에 힘쓰게 하였는데, 백성들 가운데 도검(刀劍)을 차고 다니는 자가 있자, 그로 하여금 도검을 팔아서 소와 송아지를 사게 하면서 말하기를, “어째서 소와 송아지를 차고 다니는가.” 하였다. 《漢書 卷89 循吏傳 龔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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