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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목가【木稼】목가는 목빙(木氷) 혹은 수가(樹稼)라고도 하는데, 나무의 물방울이 추위로 얼어붙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것으로,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 현인(賢人)이나 고관(高官)이 죽는다는 속설(俗說)이 있었다. 참고로 왕안석(王安石)이 한기(韓琦)의 죽음을 애도한 시에 “목가를 달관이 두려워한다고 들었는데, 산이 무너지면서 철인이 세상을 떠났구나.[木稼曾聞達官怕山頹今見哲人萎]”라는 구절이 있는데, 한기가 죽던 해에 목가의 현상이 발생했고 그 전해에 화산(華山)이 무너졌다는 해설이 붙어 있다. 《石林詩話 卷上》

목가산【木假山】산 모습과 흡사한 나무 그루터기를 말한다.

목가재하거【木稼災何遽】현인(賢人)의 죽음을 가리킨다. 목가(木稼)는 상설(霜雪)이 내려 나무에 붙어 있다가 추운 날씨에 응결되어 얼음으로 변하는 것을 말하는데, 송(宋) 나라 신종(神宗) 때에 초목이 모두 목가의 현상을 보인 뒤 며칠이 지나지 않아서 한기(韓琦)가 죽었던 고사가 있다. 《靑箱雜記》

목객【木客】남강기(南康記)에 “산간에 목객이 있어 형체는 완전한 사람인데 다만 새 발톱을 지었다. 높은 나무에 깃드는데 일명 산정(山精)이라 한다.” 하였음.

목객【木客】목객은 산중(山中)에 사는 일종의 괴물(怪物)로서 모양은 소아(小兒)처럼 생겼고, 걷고 앉고 옷 입은 것 등이 사람과 다를 바 없는데, 특히 근체시(近體詩)를 읊기 좋아한다고 한다. 소식(蘇軾)의 건주팔경도시(虔州八境圖詩)에 “누가 공산을 향해 명월을 희롱하는고 산중의 목객이 시 읊을 줄을 안다오[誰向空山弄明月 山中木客解吟詩]”하였다. 《蘇東坡集 卷十六》

목거사【木居士】나무를 깎아 만든 신상(神像).

목거사【木居士】목거사는 고목(古木)이 자연적으로 인형(人形)처럼 생긴 것을 사찰(寺刹)에 안치해 둔 것을 이르는데, 한유(韓愈)의 제목거사시(題木居士詩)에 “물불에 타고 씻긴 게 몇 해인지 알 수 없는데 밑둥은 두면 같고 중둥은 몸통과 같구나 우연히 이것을 목거사라 일컬어 놓으니 문득 복을 구하는 사람이 한도 없구려[火透波穿不計春 根如頭面榦如身 偶然題作木居士 便有無窮求福人]” 한 데서 온 말이다. 《韓昌黎集 卷九》

목격도유존【目擊道猶存】장자(莊子) 전자방(田子方)의 “눈이 닿기만 하면 도가 있다[目擊而道存矣].”에서 나온 것으로, 눈에 들어오는 자연의 온갖 경관이 다 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목경지환【木梗之患】나무인형의 근심이라는 말로, 타향에서 객사하여 돌아오다란 뜻의 고사성어.

목계【木鷄】나무로 만든 닭. 학문이 깊고 소양이 순수한 자 또는 머리 놀림이 둔하고 행동이 민활하지 못한 자를 일러 나무닭[木鷄]이라고 하였음. 옛날 기성자(紀渻子)라는 사람이 임금을 위해 투계(鬪鷄)를 길렀던바, 이를 기른 지 10일 만에 왕이, 싸울 만한 닭이 되었느냐고 묻자, 기성자가 대답하기를, “아닙니다. 지금 공연히 사나운 척하며 제 기운만 뽐내고 있습니다.” 하였는데, 그 후로도 10일 만에 한 번씩 왕이 계속 물어 맨 마지막인 네 번째 물었을 적에는 기성자가 대답하기를, “이제는 거의 되었습니다. 다른 닭이 울어도 이 닭은 조금도 태도를 변치 않아서, 바라보면 마치 나무로 깎아 만든 닭과 같습니다. 이제는 이 닭의 덕이 온순해져서 다른 닭이 감히 덤비지 못하고 달아나 버립니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莊子 達生》

목계가【木鷄歌】고려가요 중의 효자 문충(文忠)이 지은 유명한 당계곡(唐鷄曲), 곧 오관산곡(五冠山曲). 충이 오관산 밑에 살았는데, 어머니를 지극히 효성스럽게 섬겼다. 그가 서울에서 벼슬살이를 하게 되었는데, 오관산과 서울과의 거리가 30리나 먼 길이었는데도 어머니를 봉양코자 아침에 나갔다가 저물면 돌아오며 정성(定省)이 조금도 쇠하지 않았다. 그 어머니가 늙어감을 탄식하여 이 노래를 지었다. 이제현(李齊賢)이 한시로 번역하되, “나무조각으로 조그마한 수탉을 만들어서 젓가락으로 집어다 벽의 홰에 앉혔네. 이 새가 꼬끼오 울어 때를 알릴 때, 어머님 얼굴에 주름살이 하나 더 생기누나.” 하였다. 《高麗惡史 樂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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