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가[伐柯] 시경(詩經) 빈풍 벌가(伐柯)에 “도끼자루를 찍음이여 그 법칙이 어이 멀다 하리.[伐柯伐柯 其則不遠]”하였는데, 즉 그 자르는 나무의 길이는 손에 쥔 도끼 자루를 표준으로 삼아야 하므로, 그 표준이 바로 눈 앞에 있음을 이른 말로서, 곧 도(道)가 멀리 있지 않음을 뜻한 것이다.
♞벌단[伐檀] 시경(詩經) 위풍(魏風)의 편명(篇名)인데, 조정의 관원이 아무런 공도 세우지 못한 채 국록(國祿)만 축내면서 현자(賢者)의 벼슬길을 막고 있는 것을 풍자한 시이다.
♞벌단편[伐檀篇] 시경(詩經) 위풍(魏風)의 편명으로, 탐학스러운 자가 시위소찬(尸位素餐)하고 어진 자가 벼슬길에 나가지 않는 것을 풍자한 시인데, 그 시에 “저 군자여, 소찬하지 않는구나.[彼君子兮 不素餐兮]”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