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구[旄丘] 모구는 시경(詩經) 패풍(邶風)의 편명인데, 즉 앞은 높고 뒤가 낮은 언덕이라는 뜻이다. 춘추 시대 여후(黎侯)가 오랑캐로부터 자기 나라에서 쫓겨나 위(衛) 나라에 붙어 있을 때 여(黎) 나라의 신하들이 “언덕의 칡덩굴은 어찌 그리도 마디가 길게 뻗었느뇨. 위(衛)의 제신(諸臣)은 어찌 그리도 우리를 구하지 않고 늑장만 부리느뇨.[旄丘之葛兮 何誕之節兮 叔兮伯兮 何多日也]”라는 시를 지어, 위 나라가 자기들을 구해 주지 않는 것을 원망한 데서 온 말이다.
♞모구갈[旄丘葛] 춘추 시대 여(黎) 나라 신자(臣子)들이 나라를 잃고 위(衛) 나라에 부쳐 있으면서, 위 나라가 구원병을 빨리 보내주지 않은 것을 원망하여 “모구의 칡덩굴이여 어찌 그리 마디가 길게 자랐는고. 숙이며 백은 어찌 그리 많은 날을 보내는고[旄丘之葛兮 何誕之節兮 叔兮伯兮 何多日也].”라고 노래한 데서 온 말이다. <詩經邶風 旄丘兮> http://www.yetgle.com 하늘구경
♞모구유갈하다일[旄丘有葛何多日] 마중하러 나오는 사람이 오래도록 오지 않는다는 뜻이다. 시경(詩經) 패풍(邶風) 모구(旄丘)에, “저 언덕의 칡이여, 어쩜 이리 마디가 긴가. 숙이여 백이여, 어쩜 이리 여러 날이 걸리는가.[旄丘之葛兮 何誕之節兮 叔兮伯兮 何多日也]”한 데서 따온 말이다.
♞모국[牡菊] 씨가 없는 국화. 태워서 재로 만들어 뿌리면 개구리를 죽일 수 있다는 말이 있다. <本草 菊>
♞모국막경투[毛鞠莫輕投] 공[毛鞠]을 던져 참선(參禪)하는 스님을 깨우지 말라는 뜻이다. 고려 때에 특히 격구(擊毬)가 성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