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서반[毛序班] 모인(毛寅)을 말한다. 서반은 중국의 관직 이름이다.
♞모석[矛淅] 창끝으로 쌀을 일고 칼끝으로 불을 땐다.[矛頭淅米劍頭炊]는 말을 줄인 것으로, 만일에 대비하여 소홀함이 없이 함을 뜻한다. <晉書 顧顗之傳>
♞모설역양도아수[毛薛亦讓屠兒手] 모설은 전국 시대 위(魏) 나라 신릉군(信陵君)의 문객인 모공(毛公)과 설공(薛公)을 가리키며, 도아(屠兒)는 백정으로 역사(力士) 주해(朱亥)를 가리킨다. 신릉군의 누이는 조(趙) 나라 평원군(平原君)의 부인이었는데, 조 나라가 진(秦) 나라의 침략을 받자, 구원을 청했으나 위왕(魏王)이 듣지 않으므로 신릉군은 후생(候生)의 계략을 써, 백정이던 주해로 하여금 장군 진비(晉鄙)를 철퇴로 쳐죽이게 한 다음 그 군사를 빼앗아 거느리고 조 나라를 구원하여 크게 진군(秦軍)을 무찔렀다. <史記 張耳陳餘傳․信陵君傳>
♞모소언[暮召偃] 언은 한 무제(漢武帝) 때 제국(齊國)의 주보언(主父偃)을 가리킨다. 주보언이 주역(周易) 춘추(春秋)를 비롯 백가서(百家書)에 통했으나 일찍이 제(齊)․연(燕)․조(趙) 등지에서 융숭한 대우를 받지 못하자, 위 장군(衛將軍 위청(衛靑))을 통해 무제(武帝)에게 알현(謁見)을 요청하였지만 그도 뜻대로 되지 않으므로, 직접 궐하(闕下)에서 상서(上書)한 끝에 왕으로부터 저물녘에야 소견(召見)을 받아 국가에 대해 중대한 일을 아뢰고 나서 대번에 등용되었던 고사인데, 주보언의 모책(謀策)을 받아들여 한(漢) 나라가 크게 안정되었다. <漢書 卷六十四 主父偃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