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창유기小窓幽記, 취고당검소醉古堂劍掃 / 01성醒009>
묵묵하니 말이 없는 사람을 만나면
절대 속마음을 털어놓지
말고
발끈하고 성내며 자신만을 옳다고 여기는
무리를 만나면
모름지기 말조심을 해야
한다.
遇嘿嘿不語之士, 切莫輸心;見悻悻自好之徒, 應須防口. <醉古堂劍掃/小窓幽記>
우묵묵불어지사, 절막수심;견행행자호지도, 응수방구. <취고당검소/소창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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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語 :
말이 없다. 말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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切莫 :
…하지 마라, 절대로…하지 마라. ‘절切’은 제발, 결코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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輸心 :
성심을 다하다. 마음속을 털어 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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悻悻 :
성이 발끈 나서 자리를 박차고 떠나는 모양. 화를 내며 씩씩거리는 모양. 발끈 화를 내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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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好之徒 : 스스로를 옳다고 여기는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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應須 :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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防口 :
신중하게 말함. 입을 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