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소창유기小窓幽記/취고당검소醉古堂劍掃

하늘구경  



 

[醒004] 담박함은 호화 속에 시험되고, 차분함은 번잡에서 검증된다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3,037  

<소창유기小窓幽記, 취고당검소醉古堂劍掃 / 01성醒004>

 

욕심 없고 깨끗한 지조는 모름지기

부귀와 호화의 유혹에서 시험되어 나와야 하고,

침착하고 차분한 절조 또한

번잡한 상황에서 검증되어 나와야 한다.

 

澹泊之守, 須從穠豔場中試來;鎭定之操, 還向紛紜境上勘過.

담박지수, 수종농염장중시래;진정지조, 환향분운경상감과.

 

※ 澹泊 : 담박하다. 욕심이 없고 마음이 깨끗하다. 명리를 좇지 않다.

※ 須從 : 모름지기 따르다.

※ 穠豔 : 농염穠艶. ‘염豔’과 ‘염艶’은 동음동의어. 부귀하고 호화스러운 것.

※ 鎭定 : 반대(反對) 세력(勢力)이나 기세(氣勢)를 강압적인 힘으로 억눌러 편안(便安)하게 함. 침착하다. 진정하다. 차분하다.

※ 還向 : 이쪽으로 향(向)하여 돌아옴.

※ 紛紜 : 여러 사람의 의논(議論)이 일치(一致)하지 아니하고 이러니저러니 하여 시끄럽고 떠들썩함. 세상(世上)이 떠들썩하여 복잡(複雜)하고 어지러움.

※ 勘過 : 검사(檢査)하여 통과(通過)시킴.

 

 



번호 제     목 조회
10 [醒009] 말없는 사람을 만나면 속마음을 털어놓지 마라 5273
9 [醒008] 세상물정을 모르면 일생이 모두 꿈속이 된다 3647
8 [醒007] 꾸짖음과 가르침은 상대에 맞게 해야 한다 2826
7 [醒006] 좋아하게 하기보다 싫어하지 않게 하라 4006
6 [醒005] 은혜를 파는 것은 은혜를 갚느니만 못하다 2961
5 [醒004] 담박함은 호화 속에 시험되고, 차분함은 번잡에서 검증된다 3038
4 [醒003] 유혹을 물리지고 고난을 견뎌내야 참된 사람이다 2999
3 [醒002] 시련만이 스스로를 돌아보게 한다 3573
2 [醒001] 재능을 믿고 함부로 굴지 마라 3024
1 [醒000] 어찌 취한 세상을 깨울까 4657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