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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濫竽】남(濫)은 실제로는 능력이 없으면서 함부로 한다는 뜻. 우(竽)는 대나무로 만든 악기. 즉, ‘우(竽)를 함부로 분다’는 뜻이다. 무능한 사람이 재능이 있는 것처럼 속여 외람되이 높은 벼슬을 차지하는 것을 말한다. 춘추(春秋) 시대 제 선왕(齊宣王)이 우(竽)라는 피리를 좋아하여 악인(樂人) 3백 명을 불러 이 피리를 연주하게 하였는데, 남곽(南廓)이라는 처사(處士)가 원래 피리를 불지도 못하면서 그 많은 사람들 가운데 끼어서 함부로 이 피리를 불어 한때는 속여 넘겼으나, 민왕(湣王) 때에 이르러 한 사람씩 불러서 불어보게 한 결과, 남곽이 드디어 도망갔다고 한다. 《韓非子 內儲說上》 제우(齊竽) 남운【南雲】남쪽 구름은 고향의 정 또는 부모에 대한 그리움을 상징한다. 남운북몽【南雲北夢】강남(江南)에 위치한 운몽(雲夢)이라는 늪지대가 강의 남북으로 뻗어 있어 한 곳은 지대가 높고 한 곳은 낮기 때문에 물이 잦는 시기도 다르고, 경작 시기 역시 조만이 달라 합해서 말하면 물론 하나의 운몽택(雲夢澤)이지만 운택ㆍ몽택 둘로 분리해서 말하기도 함. 《書經 禹貢》 남원북철【南轅北轍】수레의 긴 채는 남쪽으로 가고 바퀴는 북쪽으로 간다는 말로, 행동이 마음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뜻의 고사성어. 남월【南越】남월은 중국 광동성(廣東省)과 광서성(廣西省) 사이에 있던 나라인데 미개한 나라여서 맨상투에 갓을 쓰지 않았다 한다. 《史記 卷一百十三 南越列傳》 남월금【南越金】한(漢) 나라 육가(陸賈)가 남월(南越)에 사신(使臣)으로 갔다 올 때에 남월왕 조타(趙佗)에게서 황금을 많이 얻어 왔다. 남월도강【攬月倒江】이태백이 술이 취하여 강을 건너다가 강물에 비친 달을 건지려고 물에 뛰어들어 죽었다는 말이 있다. 남위【南威】춘추 시대 진(晉) 나라의 미녀(美女)로, 진문공(晉文公)이 일찍이 남위를 얻은 뒤 3일 동안 정사를 게을리하고 나서는 마침내 남위를 멀리하면서 “후세에 반드시 여색 때문에 나라를 망치는 자가 있을 것이다.”고 하였다. 《戰國 魏策》 남음【南音】남방 초국(楚國)의 음악을 이른 말로, 즉 비속한 음조를 뜻한다. 남음【南音】남쪽 초(楚) 나라의 음악을 말한 것으로, 전하여 고향을 그리워함을 비유한 말. 춘추 시대 초 나라 종의(鍾儀)가 진(晉) 나라에 사로잡혀가 있을 적에 진후(晉侯)가 그에게 음악을 할 줄 아느냐고 묻자, 할 줄 안다고 대답하므로, 그에게 거문고를 주니, 그는 자기 고향인 초 나라의 음악을 탔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左傳 成公 九年》 남의【南疑】남방의 구의산. 남의비로의【藍衣非虜意】청에 항복하기로 결정이 났을 때 오랑캐 쪽으로부터 푸른 복장에 널을 싣고 오라는 말은 없었는데, 최명길이 밤에 남의를 만들게 했던 것이다. 남인역록【南人轣轆】육운(陸雲)의 소림(笑林)에 “한(漢) 나라 사람이 오(吳) 나라에 가니 오 나라 사람이 죽순나물을 차려 주었다. 그래서 무슨 물건이냐고 물었더니 대[竹]라고 했다. 집에 돌아와서 상책(床簀 살평상의 대)를 아무리 삶아도 익지 않으니 하는 말이 ‘오 나라 놈이 나를 이렇게 감쪽같이 속였다.’ 하였다.” 원문에 ‘轣轆’은 은어(隱語)인데 본디 수레의 궤도(軌道)를 역록이라 이르므로 빌려서 궤도(詭道)로 쓴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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