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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노【魯】노는 태산, 또는 공자를 가리킴. 맹자(孟子) 盡心上에 “공자께서 동산(東山)에 올라서는 노 나라를 적다고 여기시고 태산에 올라서는 천하를 적다고 여기셨다.[孔子登東山而小魯 登太山而小天下]" 하였음.

노가【魯家】동로가(東魯家)의 준말로, 주인 없이 텅 빈 고향집을 가리킨다.

노가【盧家】부유한 집을 뜻한다. 낙양(洛陽)의 여인 막수(莫愁)가 부자인 노씨 집에 시집갔다는 내용의 고악부(古樂府)에서 유래한 것이다.

노가【勞歌】손님을 전송하면서 부르는 노래. 노로정(勞勞亭)이라는 곳에서 노래를 부르며 멀리 가는 손님을 전송했다는 데서 온 말. 《事文類聚》

노가소부【盧家少婦】노씨네 부인과 관련하여 양 무제(梁武帝)의 하중지수가(河中之水歌)가 전해 오는데, 그 시는 다음과 같다. “하수는 동쪽으로 흐르는데 낙양 소녀의 이름 막수(莫愁)였네. 12세 되자 비단 짜고 14세엔 누에 쳤네. 15세엔 노씨에게 시집을 가 16세에 아후같은 애 낳았네. 계수나무 들보에 깨끗하게 꾸민 방 언제나 울금초 향기 감돌곤 하였다오[河中之水向東流 洛陽女兒名莫愁 年來十二能織綺 十四採桑南陌頭 十五嫁爲盧家婦 十六生兒似阿侯 盧家蘭室桂爲梁 中有鬱金蘇合香].”

노가수【魯嘉樹】진(晉) 나라 대부 한 선자(韓宣子)가 노 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노 나라의 대부인 계 무자(季武子)의 집에서 연향할 때에 거기에 좋은 나무[嘉樹]가 있는 것을 보고 한 선자가 그를 좋다고 칭찬하자, 계 무자가 말하기를 “제가 반드시 이 나무를 잘 북돋아 길러서 공께서 각궁(角弓)을 읊은 뜻을 잊지 않겠습니다.” 한 데서 온 말이다. 《左傳 昭公 二年》

노가옥당【盧家玉堂】노씨 집의 옥으로 꾸민 전당. 옥계생시전주(玉谿生詩箋註) 권2 대설(對雪)의 “이미 강령을 따라 옥나무를 뽐내고 또 노가로 들어가 옥당을 시기하네[已隨江令誇瓊樹 又入廬家妒玉堂].”에서 인용한 것이다. 강령은 남조(南朝) 진(陳) 나라 때의 상서령(尙書令)을 지낸 강총(江總)을 가리킨다. 노씨집은 막수(莫愁)라는 소녀가 집을 옥으로 꾸민 노씨집으로 시집갔다고 하는 양무제(梁武帝)의 하중지수가(河中之水歌)에서 나온 고사이다.

노가유막수【盧家有莫愁】막수(莫愁)는 당(唐) 나라 때 석성(石城)의 여자로 가요(歌謠)를 매우 잘하였는데, 그가 15세의 나이로 노씨(盧氏)의 집에 시집을 갔다고 하므로 이른 말이다.

노갑이을【怒甲移乙】어떤 사람에게서 당한 노여움을 다른 사람에게 화풀이하다.

노거공명부적송【老去功名付赤松】장량(張良)이 성공한 뒤에 모든 것을 받지 아니하고 다만 소원하는 것은 옛날 신선인 적송자(赤松子)를 따라서 노는 것뿐이라고 하였다.

노견쟁능이적참【盧犬爭能異趯毚】한유(韓愈)의 모영전(毛穎傳)에, “동곽(東郭)에 사는 토끼인 준(㕙)이 날래고 뜀박질을 잘하여 한로(韓盧)라는 사냥개와 능력을 다투었는데, 한로가 준을 따르지 못하였다. 그러자 한로가 화가 나서 송작(宋鵲)이란 개와 공모하여 준을 죽였다.” 하였다.

노겸【勞謙】주역(周易) 겸괘(謙卦) 구삼효(九三爻)에 “공로가 있으면서도 겸손한지라, 군자의 결말이 좋으리니, 길하리라.[勞謙 君子有終 吉]”라는 말이 있다.

노계【露鷄】야생의 닭이다.

노고【魯鼓】노고는 노 나라의 북이고, 설고는 설 나라의 북이다. 노고와 설고의 구분은 곧 음절이 서로 길고 짧고 한 데에 있었다. 《禮記 投壺》

노고추【老古錐】노고는 존칭이고 추는 물건을 뚫는 것인데 기봉(機鋒)의 예리함을 뜻하는 말로서, 즉 노대 원숙(老大圓熟)함을 의미한다.

노곡【老穀】오래된 닥나무라는 뜻이다. 은(殷) 나라 태무(太戊) 때에 요망한 뽕나무와 닥나무[桑穀]가 금새 자라났다고 하는 고사가 있다. 《史記 殷紀》

노공【魯公】노군공(魯郡公)에 봉(封)해진 당(唐) 나라 안진경(顔眞卿)을 추존(推尊)하여 부르게 된 명호(名號)이다.

노공【潞公】노공은 노국공(潞國公)으로 송 나라 문언박(文彦博)의 봉호임. 정호(程顥)에게 평소 특별한 호칭이 없었는데, 그가 죽자 문언박이 중론(衆論)을 널리 수합하여 그 묘에 명도 선생(明道先生)이라고 제(題)하였음. 제묘는 무덤에 죽은 자의 이름 등을 써서 표시하는 것. 《宋史 卷四百二十七 程顥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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