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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명적【鳴鏑】명적은 쏘면 공기에 부딪쳐 소리가 나게 만든 화살인데 흉노(匈奴)의 왕인 묵돌(冒頓)이 만든 것이므로, 전하여 흉노를 가리킨다.

명전【冥筌】강엄(江淹)의 시에, “명전(冥筌)을 헤치고 공중에 논다.”는 말이 있으니, 세속에 미혹한 것이 물고기가 통발속에 있는 것과 같다는 뜻인 듯하다.

명조【鳴條】지금의 산서성(山西省) 안읍진(安邑鎭)의 북쪽에 있는 지명으로, 걸왕(桀王)이 상탕(商湯)과 싸우다가 이곳에서 죽었다고 한다. 사기(史記) 제2권 하본기(夏本紀)에, “탕이 덕을 닦으니 제후들이 모두 탕에게 귀의하였다. 이에 탕이 군사를 거느리고 걸왕을 정벌하니, 걸왕이 명조로 도망가서 드디어 죽었는데, 걸왕이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나는 탕을 하대(夏臺)에서 죽이지 않아 이 지경에 이른 것이 후회스럽다,’ 하였다.” 하였다.

명주【溟洲】강릉(江陵)의 고호임.

명주【明珠】남의 시문(詩文)을 찬양하여 이른 말. 한유(韓愈)가 노정(盧汀)에게 수답한 시에서 노정이 준 시 96자(字)를 가리켜 “나에게 밝은 구슬 구십 육 개를 주었다[遺我明珠九十六]”한 데서 온 말이다.

명주【明珠】명주는 곧 야광주(夜光珠)로서 뛰어난 보배이다.

명주【明珠】부처의 말에, “중생들이 모두 옷 속에 보배인 명주가 있구나.” 하였으니, 그것은 사람마다 지니고 있는 불성(佛性)을 말한 것이다.

명주노방【明珠老蚌】후한 때 공융(孔融)이 위강(韋康)의 아버지에게 준 편지에 “명주(明珠)가 노방(老蚌)에서 나왔다.”고 한 데서 온 말로, 아버지보다 더 훌륭한 자식을 비유한 말이다.

명주방출태【明珠蚌出胎】대합의 진주는 타인의 걸출한 아들을 비유하는 말이다. 한(漢) 나라 공융(孔融)이 ‘여위단서(與韋端書)’에서 “최근에 늙은 대합 속에서 두 개의 진주가 튀어나올 줄은 생각지도 못하였다.[不意雙珠 近出老蚌]”고 하여, 그의 두 아들을 칭찬한 대목이 나온다.

명주암투【明珠闇投】밤에 빛나는 구슬인 야광주(夜光珠)를 어두운 밤중에 집어 던진다. 지극히 귀한 보물도 남에게 예(禮)를 갖추어서 주지 않으면 도리어 원한을 사게 됨을 뜻한다. 명주암투(明珠暗投)로도 쓴다.

명주암투【明珠暗投】아무리 귀중한 보배라도 사람에게 증정하는 도리를 다하지 못하면 오히려 원망을 초래한다는 고사이다. 사기(史記) 추양전(鄒陽傳)에 “명월주(明月珠)와 야광벽(夜光璧)을 길 가는 사람에게 무작정 던지면[暗投人於道路] 모두들 칼을 잡고 노려보기 마련이다.” 하였다.

명주의이【明珠薏苡】한(漢) 마원(馬援)이 교지(交趾)에 있을 때 항상 율무 씨를 먹다가 환군(還軍)할 때 한 수레에 싣고 왔었다. 그가 죽은 뒤에 그를 참소하여 상소한 자가 말하기를, “그가 전에 싣고 돌아온 것이 모두 구슬과 물소뿔[文犀]이라.” 했다. 뇌물을 받지 않고 억울하게 비방을 입는다는 말.

명주환구포【明珠還舊浦】한(漢) 나라 맹상(孟嘗)이 합포(合浦)의 태수(太守)로 갔는데, 그곳에는 구슬이 생산되었으므로 전에는 백성들이 그것을 캐어 먹고살았으나, 중간에 태수들이 탐욕을 부려서 구슬로 사리(私利)를 채우니, 구슬이 문득 다른 고을로 옮겨 가 버리고 굶어 죽는 자가 길에 가득하였다. 맹상이 태수가 되어 와서 착한 정치를 행하니 일년 만에 갔던 구슬이 다시 돌아온 일이 있었다.

명지【冥紙】귀신이나 혹은 이미 죽은 사람을 위하여 불살라주는 지전(紙錢)을 말한다.

명지생모【名紙生毛】유노봉(劉魯鳳)이 아는 사람을 찾아갔는데 문지기가 가로막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자, 그가 시를 지었는데 “명함지(名銜紙)가 털이 생겨도 안내해 주지 않네.[名紙生毛不爲通]" 하였다.

명지이심우신계【明之已審虞臣戒】서경(書經) 우서(虞書) 익직(益稷)에 순(舜)이 말하기를 “완악하고 참소하여 나라의 법을 따르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과녁을 베풀고 활쏘기를 하여 밝혀낸다.” 하였는데, 그 주에 “이는 활쏘기로서 덕행(德行)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나쁜 사람을 가려낸다는 말이다.” 하였다. 순의 신하인 우(禹)는 이 말을 듣고 경계하여 “옳은 말씀입니다. 그러나 임금께서 덕으로 온 천하를 밝히면 만방 백성들이 모두 임금의 신하가 되려고 할 것입니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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