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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혈괴의【南穴槐蟻】인간 일생이 속절없음. 당(唐)나라의 순우분(淳于棼)이 어느 날 남쪽으로 뻗은 홰나무 가지 아래서 잠이 들었는데, 꿈에 괴안국(槐安國)에 가서 왕의 딸을 아내로 맞고 남가군 태수(南柯郡太守)까지 되는 등 부귀를 누리다가 꿈을 깨고 보니 그 홰나무 아래에 큰 개미구멍만이 있더라는 고사. 남가일몽(南柯一夢). 《異聞集》 남화【南華】남화는 남화진인(南華眞人)의 준말로 장자(莊子)를 말한다. 남화【南華】산명(山名)인데, 선종(禪宗)의 제육조(第六祖)인 혜능대사(慧能大師)가 여기에서 불법(佛法)을 전수(傳授)했다고 한다. 남화경【南華經】장주(莊周)가 지은 것으로 장자(莊子)의 이칭. 남화진경(南華眞經). 남화생【南華生】남화생은 곧 남화진인(南華眞人)에 추증된 장자(莊子)를 말한다. 남화서【南華書】남화진경(南華眞經), 즉 장자(莊子)를 가리킴. 남훈곡【南熏曲】우순(虞舜)이 오현금(五弦琴)을 타며 불렀다는 노래로서, “남풍의 훈훈함이여, 우리 백성들의 불평을 풀어주리로다. 남풍의 때맞춤이여, 우리 백성들의 재물을 풍부히 하리로다.” 남훈시【南薰詩】남훈시는 순 임금이 지었다는 “따사로운 남풍이여 우리 백성 불만을 풀어줄 만하여라[南風之薰兮 可以解吾民之慍兮]" 라는 내용의 시인 남풍시를 말한다. 곧 성군의 정치로 태평성대를 누리는 것을 뜻한다. 남훈시【南薰詩】남훈시란 바로 순임금이 오현금(五絃琴)을 타면서 노래한 남풍시(南風詩)에 “남풍의 훈훈함이여 우리 백성의 노염을 풀리로다[南風之薰兮 解吾民之慍兮]” 한 것을 이른 말로, 즉 임금의 죽음을 비유한 것이다. 남훈전【南薰殿】당(唐) 나라 때에 있었던 대궐 이름으로 순(舜) 임금이 지은 시가(詩歌)의 ‘남풍지훈(南風之薰)’에서 따온 명칭이다. 납극【蠟屐】납극은 나막신에 밀을 칠하여 광택이 나게 한 것. 동진(東晉) 때 조약(祖約)은 재물을 좋아하고, 완부(阮孚)는 신[屐]을 좋아하여 둘다 누(累)가 되는 일이긴 하나 누가 좋고 나쁜 일인지 알 수 없었다. 어떤 이가 조약의 집엘 가보니 조약은 마침 돈을 세고 있다가 손이 이르자 세던 돈을 농 뒤로 치우고 몸을 기울여 가리면서 매우 부자연스러운 표정이었고, 완부의 집엘 가보니 그는 마침 나막신에 밀을 칠하다가 스스로 탄식하기를 “내 일생에 이 신을 얼마나 더 신을는지 모르겠다.” 하며 기색이 자약하였으므로, 여기에서 비로소 승부가 판가름났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晉書 阮孚傳》 납극【蠟屐】납극은 밀칠한 나막신을 이르는데, 남조 송(南朝宋) 때 사령운(謝靈運)이 산에 오를 적에는 반드시 나막신을 신은 데서 온 말이다. 납극【蠟屐】진(晉) 나라 때 완부(阮孚)가 나막신을 좋아하여 항상 신에다 밀을 발라 광택(光澤)을 냈던 데서 온 말이다. 진서(晉書) 완부전(阮孚傳)에 “孚性好屐 或有詣阮 正見其臘屐" 이라 하였음. 납극사공산【蠟屐謝公山】사공은 사영운(謝靈運)을 말하는데 자는 강락(康樂)이요, 사안(謝安)의 손자이다. 항상 목극(木屐)을 신으면서 산에 올라갈 때는 전치(前齒)를 버리고 내려올 때는 후치(後齒)를 버렸으므로 세상에서 사공극(謝公屐)이라 칭하였음. 이백(李白)의 시에 “脚着謝公屐 身登靑雲梯" 의 구가 있음. 납납건곤공부정【納納乾坤工部亭】공부 원외랑(工部員外郞)을 지낸 당 나라의 시인 두보(杜甫)를 가리킨다. 두보의 시 ‘야망(野望)’에, “하늘과 땅 포용하여 크기도 크고, 군국의 길 가고 또 가 멀기도 하네.[納納乾坤大 行行郡國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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