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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鯖】정은 한(漢) 나라 때 오후(五侯)가 즐겼다는 요리로서, 생선과 육류(肉類) 등을 한데 섞어 끓인 것인데, 맛이 매우 좋았다고 한다. 청【聽】허락하다. 말대로 하다. 청간【靑簡】청간은 서책(書冊)을 말한 것으로, 전하여 역사(歷史)를 집필하는 사람을 가리킨 말이다. 청간문장【靑簡文章】죽간(竹簡)에 저술한 평생의 글을 말한다. 청간위수편【靑簡爲誰編】두보(杜甫)의 시에 “운대에선 하루 종일 공신(功臣) 그림 그리는데, 청사는 누굴 위해 엮어질는지.[雲臺終日畫 靑簡爲誰編]”라는 구절이 있다. 《杜少陵詩集 卷19 秋日夔府詠懷奉寄鄭監審李賓客之芳一百韻》 청강【淸江】이제신(李濟臣)의 호이다. 이석기는 바로 그의 손자이다. 청강【淸江】큰 강물을 맑게 하다. 청강공【淸江公】신흠의 처부(妻父)로서 호가 청강인 절도사 이제신(李濟臣)을 말한다. 청강해중룡【聽講海中龍】법화경(法華經)에 나오는 말로, 용왕(龍王)의 딸이 나이 겨우 8세에 지혜가 숙성하여 문수보살의 교화로 제법(諸法)의 진리를 깨닫고, 석가(釋迦)에게 와서 보살행을 수행하여 끝내 성불(成佛)했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청거【淸渠】용담현(龍潭縣)의 고호이다. 청검【請劍】강직한 충신의 기개를 보여 주었다는 말이다. 한(漢) 나라 주운(朱雲)이 상방참마검(尙方斬馬劍)으로 영신(佞臣)인 장우(張禹)의 머리를 베게 해 달라고 청한 고사에서 유래한다. 《漢書 朱雲傳》 청경우독【晴耕雨讀】날이 맑으면 밭갈고, 비오면 책을 읽음 청계【淸溪】영유(永柔)의 옛 이름이다. 청계간소영【淸溪看疎影】송 나라 임포(林逋)의 매화시(梅花詩)에, “성긴 그림자 비꼈으매 물이 맑고 얕다[疏影橫斜水淸淺].”란 귀절이 유명하다. 청계무【聽鷄舞】진(晉) 나라 조적(祖逖)이 유곤(劉琨)과 한 이불을 덮고 자다가 한밤중에 때아닌 닭울음이 들리자 유곤을 발로 차 깨우면서 말하기를 “이는 상서롭지 못한 소리가 아니다.” 하고는, 일어나 춤을 추면서 말하기를 “천하가 들끓어 호걸들이 다투어 일어나게 되면 나와 그대는 마땅히 중원(中原)으로 가야 할 것이다.” 하였다. 그 후 조적은 석륵(石勒)의 난을 평정하기 위하여 양자강을 건너다가 강 한가운데서 맹세하기를, “조적이 중원을 평정하지 못하고 다시 강을 건널 때는 이 강에 몸을 던지리라.” 하였다 한다. 청계향【靑桂香】침향(沈香)을 만드는 향나무에서 추출되는 향 이름. 청고【請告】휴가나 퇴직을 청하는 것을 말한다. 청고옹【靑皐翁】청고는 화가인 윤용(尹▣)의 호인데, 조부인 윤두서(尹斗緖)와 아버지인 윤덕희(尹德熙)도 모두 그림으로 유명하였다. 청광【淸狂】병이 들어 미친 사람은 맥(脉)이 탁한데 청광(淸狂)이란 것은 병 없이 미친 것이란 뜻이다. 청광승별소【淸光勝別宵】음력 8월 보름달이 다른 보름달보다 밝음을 이름. 한유(韓愈)의 팔월십오야시(八月十五夜詩)에 “일년 중 밝은 달이 오늘 밤에 가장 밝다오[一年明月今宵多]”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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