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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유약【鶴猿有約】벼슬길에 나아가지 않고 산속에 은거해 살 생각을 하였다는 뜻이다. 육조(六朝) 때 송(宋) 나라의 공치규(孔穉圭)가 자신과 함께 북산(北山)에 은거하던 주옹(周顒)이 벼슬길에 나선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지은 북산이문(北山移文)에, “향초로 엮은 장막은 텅 비어 학은 밤마다 원망의 울음 울고, 산인(山人)이 떠나고 없어 원숭이는 놀라서 우는구나.” 하였다. 《古文眞寶 後集》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則罔】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그물에 갇힌 듯이 더 이상의 발전이 없다 학이시습지불역열호【學而時習之不亦說乎】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학이지지【學而知之】배워서 앎. 학익진【鶴翼陣】학익진은 학이 날개를 펴듯이 좌우로 길게 포위하는 진법(陣法)이다. 학일구【貉一丘】한(漢) 나라 양휘(楊揮)의 말에, “예와 이제가 한 언덕의 담비와 같다.” 하였으니, 동류(同類)란 말이다. 학자여우모성자여린각【學者如牛毛成者如麟角】배우는 사람은 소의 털과 같이 많고, 이룬 사람은 기린의 뿔과 같이 드물다. 학자탁련【鶴觜拆蓮】옛날 희극(戲劇) ‘학연화대(鶴蓮花臺)’에서 두 동녀(童女)가 연꽃 봉오리 속에 들어앉아 있다가 사람이 분장한 학이 나아가 주둥이로 쪼으면 동녀들이 깡충 뛰어나와 춤을 춘다. 《樂學軌範》 학장부단【鶴長鳧短】장자(莊子) 병무(騈拇)에 “오리 다리가 비록 짧아도 이어주면 걱정을 하고, 학의 다리가 비록 길어도 잘라주면 슬퍼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천성은 길어도 자를 것이 아니요 짧아도 이을 것이 아니다.” 한 데서 온 말이다. 학장주【壑藏舟】사물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바뀌는 것을 말한다. 장자(莊子) 대종사(大宗師)에, “배를 골짜기에 감추어 두고 어살을 연못 속에 감추어 두면 든든하게 감추었다고 할 만하다. 그러나 밤중에 힘 있는 자가 그것을 짊어지고 달아날 수도 있을 것인데, 어리석은 자들은 그것을 알지 못한다.” 하였다. 학저【鶴邸】학저는 황태자 궁전을 학궁(鶴宮)이라고 한 데서 세자궁을 비유한 말이다. 학적천【鶴吊阡】진(晉) 나라 때 도간(陶侃)이 모상(母喪)을 당했을 적에 두 사람이 와서 조문을 하고는 두 마리의 학(鶴)으로 변화하여 하늘 높이 날아 올라갔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晉書 陶侃傳》 학전주【鶴錢州】옛날 사람들이 모여 각기 소원을 말하는데, 혹은 양주 자사(楊州刺史)가 되고 싶다 하고, 혹은 돈을 흠뻑 가지고 싶다 하고 혹은 신선이 되어 학을 타고 하늘에 오르고 싶다 했다. 그 중 한 사람이 말하되, “나는 허리에 10만 관 돈을 차고 학을 타고 양주에 올라가고 싶네.” 하였다. 학정【鶴頂】산다(山茶)의 일종. 산다의 일종으로 학정홍(鶴頂紅)이 있는데, 그 잎이 목서(木犀)의 잎과 같아 질이 단단하고 능각(稜角)이 있으며 차잎과 비슷하여 음료(飮料)로도 쓸 수 있기 때문에 차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함. 《群芳譜》 학제【學製】스스로 지방관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다는 겸사의 말이다. 좌전(左傳) 양공(襄公) 31년에 “그대에게 좋은 비단이 있다면 사람을 시켜 옷 짓는 일을 배우는 데에 쓰게 하지 않을 것이다. 큰 고을은 몸이 의지하는 곳인데, 서투른 사람에게 다스리도록 한다면 오히려 좋은 비단을 사람보다 더 위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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