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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이【含飴】후한(後漢)의 마 황후(馬皇后)가 만년에 이르기를 “나는 다만 엿 머금고 손자들이나 데리고 놀 뿐, 정사(政事)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한 데서 온 말인데, 엿을 머금는다는 것은 곧 치아가 없기 때문이다. 《後漢書 馬皇后紀》 함이【含飴】후한(後漢)의 마황후(馬皇后)가, “나는 엿이나 먹으면서 손자나 데리고 놀겠다. 더 이상 정사에는 간여하고 싶지 않다.” 한 데서 나온 말로, 늙은이의 만년의 안락한 생활을 뜻한다. 엿을 머금는다는 것은 곧 말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함인시인【函人矢人】함인은 갑옷과 투구를 만드는 사람이고, 시인은 화살을 만드는 사람인데, 맹자(孟子)가 이르기를, “시인이 어찌 함인보다 인하지 않으랴마는, 시인은 오직 사람을 상하지 못할까 걱정하고, 함인은 오직 사람을 상할까 걱정한다[矢人豈不仁於函人哉 矢人唯恐不傷人 函人唯恐傷人].” 하였다. 《孟子 公孫丑上》 함장【函丈】스승에 대한 경칭으로 스승이 제자 가르치는 자리를 말한다. 함(函)은 용납한다는 뜻이니 스승과 제자의 앉은자리의 거리가 한 발쯤 된다는 말이다. 함장【含章】주역(周易) 곤괘(坤卦)에 함장(含章)이란 말이 있는데, 아름다움[章]을 포함[含]한다는 뜻이다. 함장석【函丈席】지팡이를 용납하는 자리로, 후에 스승을 함장이라 일컬었으니 강석(講席)이라는 뜻과 같다. 함장전【含章殿】궁궐(宮闕)의 내전(內殿)을 말한다. 송 무제(宋武帝)의 딸 수양공주(壽陽公主)가 함장전 처마밑에 누워있는데 매화(梅花)가 공주의 이마 위에 떨어져 오출화(五出花)를 이루었다 한다. 함제【含睇】정을 품고 곁눈질하다. 함지【咸池】도당씨의 악가로서, 그 뜻은 대체로 요(堯) 임금의 덕이 지극히 커서 온전하게 갖추어지지 않은 것이 없음을 칭송한 것이다 함지【咸池】전설 속에 나오는 해가 지는 곳으로, 회남자(淮南子) 천문훈(天文訓)에, “해가 양곡(暘谷)에서 나와 함지(咸池)에서 목욕한다.” 하였다. 함지【咸池】황제(黃帝)의 악(樂) 이름임. 주례(周禮)에, “함지(咸池)의 춤으로써 지신(地神)을 제사한다.” 하였음. 함지곡【咸池曲】요(堯) 임금의 악곡 이름인데, 전하여 여기서는 상대방의 시가를 높여 이른 말이다. 함지구소【咸池九韶】각각 중국 요(堯)와 순(舜)의 음악을 가리킨다. 함지욕일【咸池浴日】함지는 동방에 있다는 큰 못의 이름임. 회남자(淮南子) 천문(天文)의 “해가 양곡(暘谷)에서 나와 함지에서 목욕한다.”에서 나온 것이다. 함지출완유【咸池出阮隃】함지(咸池)는 황제(黃帝)의 풍악 이름인데, 황제가 영륜(伶倫)을 시켜 음률을 만들라고 하자 영륜이 대하(大夏)의 서쪽에서 완유산(阮隃山)북쪽으로 가 해계(嶰溪)골짝에서 대나무를 베어다가 십이율(十二律)을 만들었다고 함. 《呂氏春秋 古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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