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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사【許汜】삼국 시대 위(魏) 나라 사람. 유비(劉備)와 당시의 호사(豪士) 진등(陳登)을 평할 적에 “내가 난리통에 하비(下邳)를 지나다가 그를 찾았을 적에, 손님을 대접할 줄 몰라 자기는 높은 평상, 손님은 낮은 평상에 눕게 했었다.” 하자, 유비가 “그대는 고사(高士)라면서 나라에 충성할 마음은 갖지 않고 농토나 구하고 집터나 묻기 때문에 그처럼 박대한 것이다.” 하였다. 《三國志 魏志 陳登傳》 허사【許史】허사(許史)는 한 선제(漢宣帝)의 장인인 허백(許伯)과 선제의 외가(外家)가 되는 사고(史高)의 집안을 가리킨다. 권문 귀척(權門貴戚)을 일컬을 때 흔히 쓰는 표현이다. 《漢書 卷77 蓋寬饒傳 註》 허사김장【許史金張】허는 한 선제(漢宣帝) 허 황후(許皇后)의 부친인 허광한(許廣漢), 사는 선제의 조모인 사양제(史良娣)의 오빠 사공(史恭)과 그의 아들 사고(史高)로, 허사라고 하면 보통 귀척(貴戚)을 가리킨다. 김장의 김은 김일제(金日磾), 장은 장안세(張安世)로, 두 가문이 모두 한 나라 때 7대에 걸쳐 황제의 은총을 받고 현달(顯達)하였으므로, 보통 권문세가(權門勢家)의 뜻으로 쓰인다. 허사지호귀【許史之豪貴】허씨는 선제(宣帝)의 처가요, 사씨(史氏)는 그의 외가이다. 허산전【許山前】산전은 허성(許筬)의 호이다. 허순【許詢】진(晋) 명사(名士) 자는 현도(玄度). 진 나라 사람으로 지둔과 동시대였다. 그는 산수간(山水間)에 놀기를 놓아하여서 여러 번 지둔을 찾았다. 허신직설【許身稷契】직설(稷契)은 순 임금의 명신(名臣)이었던 후직(后稷)과 설(契)을 이르는데, 두보(杜甫)의 자경부봉선현영회(自京赴奉先縣詠懷) 시에 “두릉에 한 선비가 있으니, 늙을수록 뜻은 더욱 졸렬하여라. 자신 허여함이 어찌 그리 어리석은고, 그윽이 후직과 설에 비한다오.[杜陵有布衣 老大意轉拙 許身一何愚 竊比穮與契]" 한 데서 온 말이다. 《杜少陵詩集 卷四》 허실광생백【虛室光生白】진리(眞理)에 도달함을 비유한 말. 텅 빈 방에는 햇빛이 들어와 밝다는 뜻으로, 즉 사람의 마음도 텅 비워서 물욕을 없애면 도를 깨닫게 된다는 데서 온 말이다. 《莊子 人間世》 허실생백【虛室生白】허실은 물욕이 전혀 없는 텅빈 마음을 비유한 것이고, 흰 빛이란 곧 도(道)를 비유한 것으로, 즉 마음을 텅비워 물욕을 없앰으로써 도가 생기어 길한 징조가 와서 머물게 된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인간세(人間世)에 “저 빈 틈을 보아라. 텅 빈 방에서 광채가 뿜어 나오지 않느냐. 길상은 부동(不動) 속에 자리하느니라.[瞻彼闋者 虛室生白 吉祥止止]”라는 말이 있다. 허실자생명【虛室自生明】사람이 상념(想念)을 끊으면 절로 진리(眞理)에 도달하게 됨을 비유한 말이다. 허실자요【虛室自曜】실중(室中)을 활짝 개방(開放)해 놓으면 절로 밝은 광선(光線)이 들어온다는 데서 온 말로, 즉 사람의 마음이 무념 무상(無念無想)의 경지에 이르면 절로 진리(眞理)에 도달하게 된다는 것을 이른 말이다. 《莊子 人間世》 허심【虛心】대[竹]가 속이 비었기 때문에 허심(虛心)이라 한다. 허심탄회【虛心坦懷】마음을 비워 너그럽고 편안하게 함. 마음속에 사념(邪念)이 없는 너그럽고 편안한 마음. 비우고 마음속에 아무런 선입견이나 거리낌없이 솔직한 태도로 품은 생각을 터놓고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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