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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철연【磨鐵硯】오대(五代) 때 낙양(洛陽) 사람 상유한(桑維翰)이 진사시(進士試)에 응시하였는데 시험관이, 그의 성인 ‘桑’ 자의 음이 ‘喪’ 자와 같다는 이유로 기분 나쁘게 생각한 나머지 낙방시키자 어떤 자가 그에게 응시하지 말라고 권하니, 쇠벼루를 주조하여 말하기를 “쇠벼루가 다 갈려 구멍이 뚫린 뒤에 다른 일을 찾아 나서겠다.” 하였다는 데서 나온 것으로, 조정에서 권력이 있는 자의 배척을 받는 것을 뜻한다. 《舊五代史 卷八十九 桑維翰傳》 마철저【磨鐵杵】쇠로 만든 다듬이 방망이를 갈아서 침을 만들려 한다[磨鐵杵欲作針]. 노력하면 아무리 힘든 목표라도 달성할 수 있음을 뜻한다. 마치현【馬齒莧】쇠비름 풀로, 쐐기 형상의 긴 타원형 잎을 가지고 있다. 마침온【磨針媼】잠확류서(潛確類書)에 “이백(李白)이 젊었을 적에 광산(匡山)에서 글을 읽다가 성업(成業)을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데, 길에서 어떤 노파가 쇠방망이를 가는 것을 보았다. 이백이 노파에게 그 까닭을 묻자 노파는 대답하기를 ‘바늘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하므로 이백은 그 말에 감동되어 오던 길을 되돌아가서 업을 마쳤다.” 하였다. 즉 공부를 힘쓰는 데에 쓰는 말이다. 마탄혈【馬灘血】이괄(李适)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경기ㆍ강원 양도 좌방어사(京畿江原兩道左防禦使)가 되어 예성강(禮成江) 상류 마탄(馬灘)을 방어하다가 반군의 기습으로 전사한 것을 말한다. 《國朝人物考 下》 마패【麻牌】노호(老胡)의 칭호로 왕래하는 조선 사행을 호행하는 자. 마하【摩訶】범어(梵語)로서 그 뜻은 큰 것, 많은 것, 이기는 것이라 함. 마하연【摩訶연】불가에서 대승법(大乘法)을 말함. 대승 불교(大乘佛敎)의 사찰. 《智度論 一百》 마한【馬韓】삼한(三韓)의 하나. 마함【馬銜】해신(海神)의 이름으로, 말의 머리에다 뿔이 하나 달렸으며 용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마해【馬害】잘못된 정치를 가리킨다. 장자(莊子) 서무귀(徐无鬼)에 “황제(黃帝)가 천하를 다스리는 법을 묻자, 말을 기르는 동자가 대답하기를 ‘천하의 정치라는 것도 말을 기르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말에 해가 되는 것을 없애 주는 것일 따름이다.[夫爲天下者 亦奚以異乎牧馬者哉 亦去其害馬者而已矣]’라고 하였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마해상림【麻海桑林】상전벽해(桑田碧海)의 고사를 말하며, 많은 세월이 흘렀다는 뜻이다. 한(漢) 나라 때의 신선(神仙) 왕원(王遠)이 마고(麻姑)를 초청하니, 마고가 봉래산(蓬萊山)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찾아보겠다고 하였다. 그 뒤에 마고가 와서는 스스로 말하기를, “그대를 만난 이래로 이미 동해가 세 번 뽕밭으로 변하는 것을 보았다. 지난번에 봉래산에 가 보니 지난번에 만났을 적보다 물이 반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니 어찌 다시 육지가 되지 않겠는가.” 하였다. 《神仙傳 麻姑》 마행처우역거【馬行處牛亦去】말 가는 데 소도 간다. 곧 일정한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한 사람이 하는 일이라면 다른 사람도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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