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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門墻】문장은 공자(孔子)의 담장을 가리킨 것으로, 한(漢) 나라 때 양웅(揚雄)이 “어떤 자가 공자의 담장에 기대어 이단(異端)의 글을 읽고 있더라도 그를 안으로 끌어들이겠는가?”라는 혹자의 물음에 대하여 “그가 문장에 있으면 내쫓아 버리고, 오랑캐 땅에서 읽고 있으면 끌어들일 것이다.”고 대답했던 데서 온 말이다. 《揚子法言 修身》 문장【文章】아름다운 모습 문장금이환【文章錦已還】시재(詩才)도 이미 바닥이 났다는 말이다. 남조(南朝) 때 강엄(江淹)의 꿈속에 곽박(郭璞)이 나타나서 그동안 빌려 주었던 붓을 돌려 달라고 하여 반환하였는데, 그 뒤로는 강엄의 시 중에 가구(佳句)가 좀처럼 보이지 않았으므로, 당시 사람들이 그의 재주가 이제 바닥이 났다고 평했던 고사가 있다. 《太平御覽 卷605 齊書引用文》 문장매고명다기【文章每苦命多觭】두보(杜甫)의 ‘천말회이백시(天末懷李白詩)’에 나오는 “文章憎命達”이라는 시구를 연상케 하는데, 즉 예로부터 문장지사(文章之士)는 대부분 명운(命運)이 기박했다는 말이다. 문장미이백【文章美耳白】송대(宋代)의 문장가 구양수(歐陽脩)가 소년 시절에 어느 중이 관상(觀相)을 보고는, 귀가 얼굴보다 희어서 이름을 천하에 날리겠다고 하였다는 것임. 《東坡志林》 문장일촌심【文章一寸心】두보 시에 “文章千古師 得失寸心知" 의 구가 있음. 문장자속궁수사【文章自屬窮愁事】감당 못할 고통과 시름 속에서만 훌륭한 글이 나온다는 말이다. 사기(史記) 평원군우경열전론(平原君虞卿列傳論)에 “우경이 만약 고통과 시름의 나날을 보내지 않았더라면 후세에 길이 전해질 저서를 남기지 못했을 것이다.[虞卿非窮愁 亦不能著書以自見於後世]”하였다. 문장정종【文章正宗】송(宋) 나라 진덕수(眞德秀)가 당(唐) 이전의 글을 사명(辭命)ㆍ의론(議論)ㆍ서사(敍事)ㆍ시가(詩歌)의 넷으로 분류하여 20권으로 편찬한 책임. 문재자【文在茲】공자(孔子)가 말하기를, “문왕(文王)이 이제 돌아갔으니 문(文)이 여기[자기에게] 있지 않으냐[文不在茲乎].” 하였다. 주자(朱子) 주(註)에, “도(道)가 나타난 것은 문이라 이르나니, 대개 예악(禮樂)ㆍ제도(制度) 등을 이름이다.” 하였다. 문전걸식【門前乞食】집집이 돌아다니며 밥을 구걸함. 문전성시【門前成市】문 앞이 저자(시장)를 이룬다. 세도가의 집 앞이 찾아드는 방문객들로 저자처럼 붐빈다는 뜻으로, 세상 인심의 덧없음을 보여주는 말이라 할 수 있다. 문정약시(門庭若市)라고도 한다. 문전수류【門前垂柳】동진(東晉) 때의 고사 도잠(陶潛)이 택변(宅邊)에 버드나무 다섯 그루를 심고서 인하여 오류선생(五柳先生)이라 자호한 일에서 온 말이다. 문전여노가인원【門前茹蘆佳人遠】시경(詩經) 정풍(鄭風) 동문지선(東門之墠)에 “동문의 제단 언덕에, 꼭두서니가 있도다. 그의 집은 가까우나, 그 사람은 매우 멀기만 하네.[東門之墠 茹蘆在阪 其室則邇 其人甚遠]" 한 데서 온 말이다. 문전옥답【門前沃畓】집 앞 가까이에 있는 좋은 논, 곧 많은 재산을 일컫는 말. 문전작라【門前雀羅】권세를 잃거나 빈천(貧賤)해지면 문 앞(밖)에 새그물을 쳐 놓을 수 있을 정도로 방문객의 발길이 끊어진다는 뜻의 고사성어. 문점【文點】청 나라 사람. 자는 여야(與也), 호는 남운산초(南雲山樵). 시문(詩文)과 서화에 두루 능하였다. 문정공【文正公】고려 후기의 문신 권부(權溥)의 시호. 권부는 충렬왕(忠烈王) 때 밀직학사(密直學士) 등을 거쳐, 충선왕 복위 후 영가부원군(永嘉府院君)의 봉호를 받았다. 주자학(朱子學)이 들어온 뒤에는 주자사서집주(朱子四書集注)의 보급에 힘썼고, 은대집(銀臺集) 20권을 주서(註書)하기도 하였다. 문정자【問鼎者】초장왕(楚莊王)이 주나라에 대하여 구정(九鼎)의 경중을 물었다. 구정은 하우(夏禹)가 만들어 전해 오다가 은(殷)나라에서 혁명(革命)한 뒤에 옮겨왔고, 주나라가 다시 옮겨왔던 것인데, 초장왕이 물은 것은 주나라를 멸시하여 왕권(王權)을 빼앗겼다는 뜻이다. 문정홀【文貞笏】문정은 위징(魏徵)의 시호. 위징이 죽은 뒤에, 집안에 아직도 옛날의 서조 등이 남아 있느냐고 임금이 묻자, 홀만 남아 있다고 후손 위모(魏謨)가 대답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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