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글닷컴ː명언명구/사전

하늘구경  

 

 

 

 

문천【問喘】한(漢) 나라 재상(宰相) 병길(丙吉)이 길에서 사람들이 싸움하여 사상자(死傷者)가 났는데도 묻지 않더니, 사람이 소를 쫓아서 몰고 오는데 소가 헐떡이며 혀를 빼 문 것을 보고 병길이 수레를 멈추고, “소를 몇 리나 쫓아서 몰고 왔느냐.” 하고 물었다. 그 까닭을 물으니 병길이 답하기를, “백성이 서로 싸워서 죽고 상하는 것은 장안령(長安令)과 경조윤(京兆尹)이 금단할 일이니 재상이 직접 간섭할 일이 아니요, 지금은 봄이라 크게 더운 철도 아니고 소가 멀리 오지 않았는데도 더위 때문에 헐떡인다면 이것은 음양(陰陽)이 조화되지 못한 것이 재상의 직책이다.” 하였다.

문천몽【捫天夢】왕후가 될 조짐을 뜻함. 후한 때 등 황후(鄧皇后)가 어려서 부친의 상을 당하여 3년 동안 대단히 애도한 나머지 몸이 몹시 초췌해졌는데, 하룻밤에는 하늘을 문질러 보니 마치 종유(鍾乳) 모양과 같은 물체가 있어 이것을 빨아 마신 꿈을 꾸고는, 몽점(夢占) 치는 이에게 물으니, 성왕(聖王)의 전조(前兆)로서 길(吉)하기가 말할 수도 없다고 했는데, 뒤에 과연 황후가 되었다. 《後漢書 卷十》

문천상【文天祥】남송(南宋) 말기의 충신. 원병(元兵)이 쳐들어왔을 때 포로가 되었으나 굴하지 않고 정기가(正氣歌)를 지어 자기의 충절을 보이고 죽었다.

문철【聞徹】(사방에) 두루 전해지다.

문첩서초명【蚊睫棲焦螟】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초명(焦螟)이라는 곤충이 모기 눈썹 위에 집을 짓고 새끼를 기르며 날아다니는데도 모기가 깨닫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晏子春秋 外篇 第8》

문초췌【問憔悴】굴원(屈原)이 조정에서 쫓겨나 초췌한 안색으로 강변을 거닐고 있어 어부가 그 이유를 묻자, 굴원이 더러운 세상에 대해서 푸념을 늘어놓았는데, 어부가 빙그레 웃으면서 “창랑의 물 맑으면 내 갓끈 씻고 창랑의 물 흐리면 내 발 씻으면 되지.[滄浪之水淸兮 可以濯吾纓 滄浪之水濁兮 可以濯吾足]”라고 노래를 부르면서 떠나갔다는 어부사(漁父辭)의 이야기를 인용한 것이다.

문총【文塚】당 나라 유세(劉蛻)가 문장의 초고(草稿)를 차마 버리지 못하고 한데 모아 땅에 묻은 데서 나온 말로 곧 많은 공부를 가리킨다.

문충【文忠】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를 말한다. 문충은 그의 시호(諡號)이다.

문통필【文通筆】남북조시대의 강엄(江淹)이란 사람의 자가 문통이었다. 그는 젊을 때에 꿈에 곽박이라는 예전 시인이 오색 붓을 하나 주었다. 그 후로는 그의 문학적 재주가 발전되어서 명성을 떨치게 되었다.

문파【文波】학문하는 반궁(泮宮) 앞으로 흐르는 물이기 때문에 문파(文波)를 흘렸다 한 것이다.

문평문하서명인【文平門下署名人】문평은 이지명(李知命)의 시호. 그는 명종 때 지공거(知貢擧)가 되어 이규보(李奎報)ㆍ유승단(兪升旦) 등 명환(名宦)을 발탁하였다. 《高麗史 卷九十九 李知命傳》

문폐【文陛】무늬가 화려한 돌로 쌓은 어전(御殿)의 섬돌을 이름.

문표래고정【文豹來罟穽】장자(莊子) 응제왕(應帝王)에 “호랑이와 표범은 털이 아름답기 때문에 사냥꾼의 표적이 되는 일을 자초하고[虎豹之文來田], 동작이 민첩한 원숭이는 사냥할 때 쓰기 위해 줄에 묶이는 신세가 된다.”라는 말이 있다.

문필유질【文必有質】공자의 말에, “문(文)만으로도 안 되고 바탕[質]만으로도 안 되고, 문과 질이 고루 조화되어 빈빈(彬彬)한 연후에야 군자(君子)이니라.” 하였다.

문하【門下】집안의 하인, 전국시대에는 食客(식객)을 이름. 현재는 제자라는 뜻의 고사성어.

문항포륜래불이【門巷蒲輪來不已】겉으로는 고결한 은자(隱者)인 척하면서 속으로는 세상 욕심에 탐닉하는 사람들을 풍자한 말이다. 북송(北宋) 때 충방(种放)이 종남산(終南山) 표림곡(豹林谷)에 은거하면서 뻔질나게 황제의 부름을 받고 높은 벼슬을 하며 산골과 도성을 왔다 갔다 하였으므로, 당시에 가짜 은거자를 풍자한 ‘북산이문(北山移文)’의 글을 암송하여 그를 비꼬았던 고사가 전한다. 《宋史 卷457 隱逸列傳上 种放》

문행관【文杏館】문묘(文廟) 또는 향교(鄕校)를 일컫는 말이다.

 

05/10/15/20/25/30/35/40/45/50/55/60/65/70/75/80/85/9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

 

 

www.yetgle.com

 

 

Copyright (c) 2000 by Ansg All rights reserved

<돌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