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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하회음【劍下淮陰】한신(韓信)이 중용(重用)되기 전 참형(斬刑)을 당하게 되자 하후 영(夏侯嬰)을 쳐다보고 “상(上)께서 천하를 얻고자 않으시오? 어찌 장사를 죽이려 합니까.” 하니, 하후 영이 장하게 여겨 죽이지 않고 천거하여 뒤에 대장이 되었다. 《漢書 卷三十四 韓彭英盧吳傳》 검해【劍解】춘추전국 시대에 오(吳) 나라의 왕자 계찰(季札)이 사신가는 길에 서(徐) 나라에 들르자, 그 곳 임금이 계찰의 칼을 탐내었다. 돌아오는 길에 다시 들렸는데, 이미 죽고 없으므로 칼을 풀어서 무덤의 나무에 걸어주고 갔다는 고사에서 인용한 것으로, 마음의 허락을 지킨다는 뜻이다. 검화경파리【劍化驚波裏】배우자 중에 한 사람이 먼저 죽었다는 말이다. 진(晉) 나라 때 뇌환(雷煥)이 보검 두 자루를 발굴하였는데, 뒤에 뇌환의 아들이 연평진(延平津)을 지날 즈음 허리에 차고 있던 칼 하나가 물속으로 뛰어들어갔다는 고사에서 연유한 것이다. 《晉書 張華傳》 검화지【劍化地】부인이 죽어 먼저 저 세상으로 간 부군과 지하에서 만날 것이라는 말. 신령한 칼은 언젠가는 용(龍)으로 화하여 자기 무리를 찾아가고 만다는 데서 온 말임. 《晉書 張華傳》 겁【劫】불교의 용어로, 한없이 멀고 긴 시간을 말한다. 사방 40리 되는 큰 돌 위에 백 년에 한 번씩 천인(天人)의 옷자락이 스쳐가면서 모두 닳아 없어질 때까지의 시간을 1겁이라고 한다. 겁겁【劫劫】부지런히 힘쓰는 모양, 거듭된 세대, 성미가 급하여 참을성이 적음 겁구아【怯仇兒】몽고의 풍속으로, 머리 꼭대기에서 이마까지 방형(方形)으로 깎고 한가운데의 머리를 남겨 두는 것. 겁련구【怯憐口】원(元) 나라 말로 사속인(私屬人)을 말한다. 충렬왕(忠烈王)의 비(妃) 제국공주(齊國公主)가 올 때 많은 사속인을 데리고 왔는데, 고려에서 성명(姓名)을 하사받고 귀하게 된 자가 많았다. 겁부비의기제업【劫父非義起帝業】당 태종이 지력(智力)을 가지고 천하를 위협하여 차지한 데 대해서, 정명도(程明道)가 “당 나라가 비록 잘 다스려졌다고는 하지만, 오랑캐의 풍속이 있어서 삼강(三綱)이 바르지 않아 임금과 신하, 아버지와 아들, 남편과 아내의 구별이 없었는바, 그 근원은 태종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기롱하였다. 《近思錄 卷8 治體》 겁석양회【劫石揚灰】상전벽해(桑田碧海)와 같은 뜻이다. 겁석은 부처가 겁(劫)의 뜻을 설명하기 위해 비유한 사방 40리(里) 되는 석산(石山)으로, 1백 년마다 사람이 한 번씩 와서 옷깃을 살짝 스치기만 하여 그 석산이 다 닳아 없어지는 기간이 1겁(劫)이라 하였는데, 그런 석산도 말세의 겁화(劫火)를 당하면 삽시간에 소진되어 재만 날린다는 설화에서 나온 것이다. 《高僧傳 譯經上 竺法蘭ㆍ三輔黃圖 池沼》 겁신【劫燼】불교 용어로, 말세에 재앙을 받아 타고 남은 재를 말한다. 겁허현【怯虛弦】빈 활만 보고도 겁먹는 새. 수많은 풍파와 시련을 겪었기에 이제는 벼슬길에 나가기가 겁이 난다는 뜻이다. 겁화【劫火】겁화란 불교 용어로 재앙을 뜻하는데 하나의 세계가 끝날 즈음에 겁화가 일어나 온 세상을 다 불태운다고 한다. 한 무제(漢武帝) 때 곤명지(昆明池) 밑바닥에서 검은 재가 나오자, 인도 승려 축법란(竺法蘭)이 “바로 그것이 겁화를 당한 재[劫灰]”라고 대답했다는 고사가 전한다. 《高僧傳 卷1 漢洛陽白馬寺竺法蘭》 병화(兵火). 겁회【劫灰】전란이 없는 지극히 태평한 시대를 말한다. 한 무제(漢武帝) 때 곤명지(昆明池)를 파 보니 밑바닥 전체가 흙은 없고 온통 검은 회뿐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알지 못하다가 명제(明帝) 때 서역에서 온 승려에게 물어보니 지난 세상에 세계가 불타 없어질 때 생긴 회라고 대답했다는 고사가 전한다. 《三輔黃圖 池沼》 이후 겁회는 보통 병란(兵亂)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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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 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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