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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고삭【皐朔】매고와 동방삭(東方朔).

고산【孤山】고산은 송(宋) 나라 은사(隱士) 임포(林逋)를 가리킨다. 그가 서호(西湖)의 고산에 집을 짓고 은거하면서 학(鶴) 두 마리를 길렀는데, 놓아두면 창공을 날다가 다시 우리로 돌아오곤 하였다. 또한 그는 항상 거룻배를 타고 서호에 떠다녔으므로 혹 그가 없을 때 손이 찾아오면 동자(童子)가 나와서 학의 우리만 열어놓는다. 그럼 그는 학이 날아오는 것을 보고서 손이 찾아왔음을 알고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한다. 《宋史 卷四百五十七 林逋傳》

고산사【孤山士】송(宋) 나라 때, 항주(杭州) 서호(西湖)의 고산(孤山)에서 살았던 은사(隱士) 임포(林逋)를 가리킨다.

고산앙【高山仰】높은 덕을 앙모함인데 시경(詩經)에, “높은 산을랑 우러러볼지요, 환한 길을랑 가리로다[高山仰止 景行行止].” 하였다.

고산앙지【高山仰止】과거의 위대한 인물에 대해 경배(敬拜)하고 흠모(欽慕)하는 것을 말한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차할(車舝)의 “높은 뫼를 우러르며 큰 길을 따라간다.[高山仰止 景行行止]”라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고산유수고금음【高山流水古琴音】지기(知己)들끼리 서로 아끼는 절륜한 기예를 말한다. 백아(伯牙)가 태산에 뜻을 두고 거문고를 연주하면 종자기(鍾子期)가 “높고 높아서 태산과 같도다.” 하였고, 흐르는 물에 뜻을 두고 연주하면 다시 “호호탕탕하여 흐르는 물 같도다.”라고 평했다는 고사가 전한다. 《呂氏春秋 本味》

고산유수곡【高山流水曲】종자기(鍾子期)와 백아(伯牙)는 모두 춘추(春秋) 때 사람으로 백아는 거문고를 잘 탔으며, 종자기는 거문고 곡조를 잘 알았다. 백아가 거문고를 탈 적에 종자기는 이를 감상하였는데, 백아가 뜻을 태산(太山)에 두고 거문고를 타니 종자기는 “아, 훌륭하다. 거문고 소리여! 높고높아 태산과 같구나.” 하였다. 조금 후에 백아는 다시 뜻을 흐르는 물[流水]에 두고 거문고를 타니 종자기는 “아, 훌륭하다 거문고 소리여! 넓고넓어 흐르는 물과 같구나.” 하였다. 뒤에 종자기가 죽자 백아는 “이제는 세상에 다시 내 곡조를 알아줄 사람[知音]이 없다.” 하고는 거문고를 부수고 거문고 줄을 끊어 버렸다. 태산은 높은 산[高山]의 뜻이므로 ‘고산’이라 바꿨으며, 전(轉)하여 고묘(高妙)한 악곡(樂曲)을 ‘고산 유수곡’이라 하였다. 《列子 湯問, 淮南子 修務訓》

고산처사【孤山處士】서호(西湖)의 고산(孤山)에 숨어살았던 송(宋) 나라 임포(林逋)를 말한다. 장가도 들지 않고 자식도 없이 오직 매화와 학(鶴)을 기르며 살았으므로 당시에 매처학자(梅妻鶴子)라고 불렀던 고사가 전한다. 《宋史 卷457ㆍ世說新語補 棲逸》

고삽【苦澁】난삽(難澁)과 같음.

고상【考祥】고상은 길상(吉祥)과 흉상(凶祥)을 상고하는 것으로, 주역(周易) 이괘(履卦) 상구(上九)에, “이행한 것을 보아 길상과 흉상을 고찰한다.[視履 考祥]”하였다.

고상곡【枯桑穀】상곡(桑穀)은 뽕나무와 닥나무이다. 옛날 상 나라의 조정에 뽕나무와 닥나무가 함께 나와 자랐으므로 이것을 큰 변괴라 하였는데 상(商) 나라의 임금인 무정(武丁)이 두려워하여 덕을 닦자, 이들 나무가 말라죽고 상 나라가 잘 다스려졌다 한다. 《史記 殷本紀》

고상시【高常侍】이름은 적(適)이요 자(字)는 달부(達夫)로 당(唐) 나라 때 시인(詩人)이다. 나이 50에야 시를 짓기 시작했지만 재사(才思)가 특출했으며 벼슬은 산기상시(散騎常侍)에 이르렀다. 《唐書 卷一百四十三 高適傳》

고색창연【古色蒼然】오래되어 옛날의 풍치가 저절로 들어나 보이는 모양.

고생권리시【高生卷裡詩】고생은 당(唐) 나라 시인 고적(高適)을 가리킨다. 간의대부(諫議大夫)를 거쳐 몇 차례나 절도사(節度使)로 나가 난을 평정하다가 나이 50이 되어서야 시를 짓기 시작하였는데, 변새(邊塞)의 이정(離情)을 잘 읊어 잠삼(岑參)과 함께 고잠(高岑)으로 병칭되었다. 《新唐書 卷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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