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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위【妓圍】기녀(妓女)들을 둘러 세워서 한기(寒氣)를 막는 일. 당(唐) 나라 때 신왕(申王)이 매양 풍설(風雪)이 심한 겨울을 당하면 자기 좌석 곁에 궁기(宮妓)들을 빽빽이 둘러 세워 한기를 막으면서 스스로 이것을 ‘기위’라고 호칭한 데서 온 말이다. 육병풍(肉屛風). 기유【棄繻】한(漢) 나라 종군(終軍)이 약관(弱冠)에 장안(長安)으로 내려가고 제남(濟南)에서 걸어서 관(關)에 드니, 관리(關吏)가 “비단과 유(繻)를 맡겨두라.” 했다. 군이, “왜 그러느냐.” 물으니, “뒷날에 관(關)을 나올 때에 유(繻)와 맞추어 보아야 한다.” 했다. 군이 말하되, “대장부 서(西)로 가는데 마침내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 하고 유(繻)를 버리고 갔다. 그 뒤에 과연 사자(使者)가 되어 절(節)을 가지고 관(關)을 나왔다. 기유생【棄繻生】한(漢) 나라 때의 문장가 종군(終軍)을 말한다. 유(繻)는 비단쪽인데 권부(券符)와 같은 신표이다. 종군은 18세에 박사 제자(博士弟子)에 뽑혀 관(關)에 들어가는데, 관리(關吏)는 종군에게 유(繻)를 주면서 “이는 다시 전(傳)을 타고 돌아올 때 쓰는 신표다.” 하자, 종군은 “대장부가 서울에 온 이상 다시 전을 타고 가지는 않겠다.” 하고는 유(繻)를 버리고 갔었다. 그 후 그는 알자(謁者)가 되어 이번에는 절(節)을 세우고 관(關)을 나가자 관리(關吏)는 알아보고 “이분은 지난번의 기유생이다.” 한 말에서 나온 것이다. 《漢書 終軍傳》 기윤【紀昀】기균은 청 고종(淸高宗) 때 진사에 급제한 후 시독 학사(侍讀學士)ㆍ대학사(大學士) 등 수많은 관직을 역임하고 태자태보(太子太保)에 이르렀는데, 그는 경서(經書)를 비롯하여 백가(百家)에 정통한 학자로서, 특히 사고전서(四庫全書)의 총찬(總纂)의 직임을 맡아 이를 교정 정리(校訂整理)하기까지 하였다. 기은【祈恩】고려(高麗) 때 덕적산(德積山)과 송악산(松岳山) 등처에 봄ㆍ가을로 환시(宦侍)와 무녀(巫女)를 보내어 여악(女樂)을 베풀고 제사를 지내는 일. 조선 건국 초기인 태종(太宗) 11년(1411)에 기은제를 혁파하고 다만 조관(朝官)을 파견하여 향축(香祝)을 가지고 가서 제사하게 하는 조치가 취해졌다. 기익【箕翼】기(箕)는 28수(宿)의 제 7절[夏至節]의 별, 익(翼)은 제 27절[驚蟄節]의 별. 기인【畸人】기인은 ‘인간 세상에는 맞지 않으나 하늘과는 짝하는[畸於人而侔於天]’ 방외(方外)의 인물을 말한다. 《莊子 大宗師》 기인만포우【杞人謾抱憂】열자(列子) 천서(天瑞)에 나오는 내용으로, 기(杞) 땅의 사람이 하늘이 무너질까 봐 밥도 먹지 않고 잠도 자지 않고 걱정하였다 한다. 기인빙오피궤【畸人憑烏皮机】도가(道家)의 높은 경지를 가리키는 말이다. 기인(畸人)은 ‘인간 세상에는 맞지 않으나 하늘과는 짝하는[畸於人而侔於天]’ 방외(方外)의 인물을 말한다. 《莊子 大宗師》 오피궤(烏皮机)는 검은 염소 가죽을 씌운 검박한 궤안을 말하는데,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 초두에 “남곽자기가 궤안에 기대어 앉아 하늘을 우러러 숨을 내쉬는 그 모습이 마치도 물아(物我)의 경계를 모두 잊어버린 듯하였다.[南郭子綦 隱机而坐 仰天而噓 嗒焉似喪其耦]”는 유명한 구절이 나온다. 기인우천【杞人憂天】쓸데없는 걱정을 비유한 말. 옛날 기(杞) 나라의 어떤 사람이 하늘이 떨어지면 몸을 부칠 곳이 없다 하여 침식(寢食)까지 폐하면서 매우 걱정하였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列子 天瑞》 기인지우【杞人之優】기(杞)나라 사람의 군걱정이란 뜻. 곧 쓸데없는 군걱정. 헛 걱정. 무익 한 근심. 기인천우【杞人天憂】쓸데없이 걱정하는 것을 말한다. 열자(列子) 천서(天瑞)에, “기(杞) 나라에 사는 어떤 사람이 하늘과 땅이 무너지면 몸을 피해 갈 곳이 없음을 걱정하여 침식(寢食)을 잊었다.” 하였다. 기일【幾日】며칠. 기일지비【棄一之悲】춘추 때 진(晉) 나라 개자추(介子推)가 문공(文公)을 좇아 19년 동안 망명했더니, 문공이 돌아와 임금이 되자, 그만을 빠뜨리고 벼슬을 주지 않았다. 개자추가 어머니와 함께 면산(綿山)에 숨었다. 당시에 사람들이 노래를 짓되, “여러 뱀이 용을 따랐더니 한 뱀은 버림을 받았다.” 하였다. 기일함삼진쾌사【起一函三眞快事】창기(滄起) 하나가 셋을 포함하였다는 뜻으로, “이백(李白)ㆍ이필(李泌)ㆍ이철괴(李鐵拐)가 모두 창기였다.” 한 것을 가리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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