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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睥睨】성 위에 있는 여장(女墻)을 말한다. 비예중【睥睨】눈을 흘기며 욕심내어 엿본다는 말이다. 진시황(秦始皇)이 동으로 회계(會稽)에 놀러 갔을 때에 항우(項羽)가 어린 나이에 그것을 멀리서 구경하다가, “저것을 빼앗아 내가 할 수 있겠구나.” 하였고, 유방(劉邦)이 진 나라 서울인 함양(咸陽)에 역부(役夫)로 갔다가 멀리서 진시황을 바라보고는, “대장부가 마땅히 저와 같이 될 것이다.” 하고, 탄식하였다. 이 시는 그런 사실을 가리켜 한 말이다. 진시황이 처음 천하를 통일하고는 만세에 무궁토록 전하겠다고 한 말이 있었다. 비오토【非吾土】왕찬(王粲)의 등루부(登樓賦)에, “강산이 아름다우나, 내 고향이 아니로세.”라는 구절이 있다. 비오하【非吳下】급작스레 성장된 학식을 칭찬하는 말이다. 오지(吳志) 여몽전 주(呂蒙傳 注)에 “노숙(魯肅)이 여몽(呂蒙)을 만나서 ‘나는 그대가 무략(武略)만 있는 줄 알았는데 지금 학식까지 대단한 것을 보니 이전 오하의 그대가 아니다.’고 하자 여몽이 ‘선비란 서로 헤어진 지 사흘만 되어도 학식이 몰라보게 달라진다.’고 했다.” 하였다. 오하는 소주(蘇州) 일대를 말한다. 비옥【比屋】비옥은 집집마다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는 뜻. 《漢書 王莽傳》 비옥가봉【比屋可封】집들마다 모두 작위를 봉할만하다는 뜻으로, 요순 때 사람들이 모두 착하여 집마다 표창할 만한 정도로 모든 백성이 성군에 감화되어 태평한 시대를 구가한다는 의미. 요순시대(堯舜時代), 태평성대(太平聖代) 비옥가주【比屋可誅】집들마다 모두 죽일만하다는 뜻으로, 모든 사람들이 벌받을 만한 악인인 정도로 걸주(桀紂)의 백성들이 모두 악덕에 물들었다는 뜻에서 비옥가봉의 상대 의미로 사용됨. 비옥개가봉【比屋皆可封】요순 시대의 백성들은 성인의 덕화를 많이 입음으로 인하여 집집마다 봉작(封爵)을 받을 만한 인물이 있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漢書 王莽傳》 비옹【悲翁】홍무적을 가리킨다. 비우【備雨】시경(詩經) 빈풍(豳風) 치효(鴟鴞)의 “하늘에서 장맛비가 내리기 전에, 뽕나무 뿌리를 거두어 창문을 단단히 얽어 놓는다면, 지금 이 아래에 있는 인간들이 혹시라도 감히 나를 업신여기겠는가.[迨天之未陰雨 徹彼桑土 綢繆牖戶 今此下民 或敢侮予]”라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비운극【飛雲屐】육유(陸游)의 화성원시(化成院詩)에 “飛屐到上方 漸覺所見寬" 이라 하였음. 비웅【非熊】비웅은 곰이 아니라는 뜻으로, 주 문왕(周文王)이 사냥을 나가려고 점을 치니 그 점사에 “ ……곰도 아니요 큰곰도 아니며 …… 얻을 것은 패왕(霸王)의 보좌이다.”고 했는데, 과연 위수(渭水) 가에서 여상(呂尙)을 만나 수레에 싣고 돌아왔던 데서 온 말이다. 《十八史略 周紀》 비웅능협복【非熊能叶卜】예전 주(周)나라의 문왕이 내일 사냥을 가려할 때에 꿈에 이상스러운 짐승을 보고, 이튿날 점을 쳐보니, “곰도 아니요[悲熊], 큰 곰도 아니요, 얻는 것은 큰 현인(賢人)을 얻어 국가가 창성할 것이다.” 하였는데, 과연 강태공을 얻어서 그를 스승으로 하여 국가가 창성하였다. 비웅전【非熊畋】주 문왕이 사냥하려 할 때 점을 치니, “큰 것을 잡으리니 검은 곰도 아니고 누른 곰도 아니니, 하늘이 너의 스승을 보내리라.” 하더니, 위빈(渭濱)에 사냥 나가서 거기서 낚시질하는 강 태공을 만났다. 비위【費褘】촉한(蜀漢) 사람, 자는 문위(文偉). 그가 군사를 거느리고 위병(魏兵)을 막게 된 때였다. 광록대부(光祿大夫) 내민(來敏)이 바둑을 두자고 청하였다. 이에 두말 없이 대국(對局)하여 게을러지거나 염증을 느끼는 표정이 조금도 보이지 않자, 내민이 “잠시 그대의 의지를 시험해 본 것인데 그대는 참으로 무던한 사람이다. 반드시 적을 요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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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 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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