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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벽려【薜荔】만목과(蔓木科)에 속하는 상록수(常綠樹)인데, 은자(隱者)의 옷을 말한다. 초사(楚詞)에 “벽려를 입고 여라를 띠었다[被薜荔兮帶女蘿]" 하였다.

벽려의【薜荔衣】벽려는 향기 나는 나무 덩굴 이름으로, 은자(隱者)가 입는 옷을 말한다. 초사(楚辭) 이소(離騷)에 “벽려의 떨어진 꽃술 꿰어 몸에 두른다.[貫薜荔之落蘂]”고 하였다.

벽력수【霹靂手】공무 처리에 비상한 능력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당(唐) 나라 배염지(裵琰之)가 몇 년 동안이나 방치되었던 수백 통의 문건들을 순식간에 처리하여 끝내버리자 사람들이 벽력수(霹靂手)라고 불렀던 고사에서 유래한다. 《舊唐書 裵漼傳》

벽력화선【霹靂火仙】송 나라는 화덕(火德)의 운을 탔다 하는 음양설이 있으므로, 여기서 벽력화선은 송 나라를 대표하는 신령이요, 금(金) 나라가 송 나라를 빼앗았으므로 화(火)를 이기는 수덕진군은 금나라를 대표하는 신령이다.

벽릉풍【稫稜風】빽빽이 들어선 벼논에서 불어나오는 바람을 이름. 박삭풍

벽립만인【壁立萬仞】세설신어(世說新語)에, “王公目太尉 巖巖淸峙 壁立千仞”이라는 것이 보임. 절벽이 만길이나 된다는 뜻으로 즉 사람의 기개를 비유함.

벽문【璧門】한 무제가 지은 건장궁(建章宮)의 정문인데 임금의 궁문을 뜻한다.

벽보【璧堡】욋가지를 세우고 그 안팎에다 벽 모양으로 진흙을 발라 놓은 보루(堡壘)를 말한다. 본격적인 성(城)을 쌓지 못할 경우 간단하게 이것을 쌓고 성 대신으로 썼는데, 설비가 워낙 약하기 때문에 자주 무너져서 개축을 해야 하는 등 문제가 많았었다.

벽복【薜服】벽라(薜蘿)로 엮어 만든 옷을 이르는데, 전하여 은자(隱者)의 옷을 의미한다.

벽사【甓社】강소성(江蘇省)에 있는 벽사호(甓社湖)를 이름. 벽사호 속에는 크기가 주먹만한 구슬이 있어 빛이 10여 리를 비춘다는 전설이 있다. 송(宋) 나라 손각(孫覺)이 벽사호(甓社湖)에서 밤에 찬란히 빛나는 큰 구슬을 보고 그 해에 등제(登第)하였으므로, 흔히 과거 급제자를 가리키는 말로 쓰게 되었다. 그 구슬을 인재(人材)에 비유하기도 한다.

벽사【碧紗】당(唐) 나라 때 왕파(王播)가 빈궁하여 양주(揚州)의 혜소사(惠昭寺)에서 얻어먹고 있을 적에 중들이 그를 싫어하여 밥을 먹고 난 다음에 종을 치곤 하므로, 그가 시를 한 수 지어 벽에 붙여 두고는 그곳을 떠났다가, 뒤에 그가 재상이 되어 다시 그 절을 찾아가 보니, 자기가 지어 붙여 놓았던 시를 푸른 깁에 잘 싸서 보관하고 있더라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벽사롱【碧紗籠】무언(撫言)에 “왕파(王播)가 젊어서 반고(盤孤)하여 양주(揚州) 목란원(木蘭院)에 붙여 있으면서 중과 함께 재식(齋食)하니 중이 싫어했다. 뒤에 왕파가 이 땅을 진수(鎭守)하게 되어 옛날에 노니던 곳을 찾아가 보니, 지난날 읊은 시(詩)들이 모두 벽사(碧紗)로 감싸져 있으므로 왕파는 다시 시를 짓기를 ‘삼십년이 지나도록 먼지가 가득터니, 이제야 비로소 벽사로 감쌌구려.[三十年來塵撲面 而今始得碧紗籠]’ 했다.” 한 데서 온 말이다.

벽사롱【碧紗籠】척언(摭言)에 “왕파(王播)가 외롭고 가난하여 일찍이 양주(揚州) 목란원(木蘭院)의 객이 되어 중을 따라 재밥을 얻어먹고 있으니 중이 싫증을 내어 마침내는 재가 파한 뒤에야 종을 쳤다. 그 후 20년 뒤에 왕파는 중한 지위로부터 양주 태수(揚州太守)로 나가 지난날 지은 시의 ‘上堂已散各西東 慙愧闍黎飯後鐘’이라는 글귀를 찾아보니 벌써 푸른 비단으로 감싸놓았다. 그래서 왕파는 끝구를 지어 달기를 ‘二十年來塵撲面 而今始得碧紗籠’이라 하였다.” 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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